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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으며 그녀가 서 있었다.(1)
게시물ID : readers_56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감한계
추천 : 2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22 20:29:35

눈을 맞으며 그녀가 서 있었다.


어깨에 쌓인 눈을 털어내는 그녀의 얼굴에 짜증이 가득한것은 눈에서 비롯 돼긴했지만 눈때문은 아니었다.


보통 지금 그녀가 서있는 이곳은 멀리서볼땐 그리 험해보이지 않지만 막상 올라보면 괴팍한 할아버지의 성격과같이 사람을 짜증나게하는 험한 산세와 한달정도 사귄 처녀의 성격과같이 변덕심한 날씨, 사람을 무서워하기는 커녕 사냥하기 귀찮은 사냥감 정도로밖에 보지않는 야생동물들 때문에 정식으로 이곳을 관리하는 레인저들조차 눈이오면 그들의 산장에 틀어박혀 업무를 중단하는 곳이다.


그러니깐 지금 그녀가 짜증나 있는것은 편안한 휴식시간이 되어야할 눈이오는 지금이때에 그것도 점심식사 직후 한잠자려고 자리에누웠다가 보고를받고 끌려나와 자신을 이자리에 서있게한 저기 한무리의 마차 때문이었다.


산세가 지랄맞기로 유명한 이 흰수염 산맥을 가로지를만한 길은 몇갈래 없고 더군다나 마차와같은 크고 무거운 짐을 옮길만한 수단이 지나갈만한 길은 한곳으로 유일하다.


그녀가 서있는 장소는 산맥의 깊숙한곳으로 우마차의 유일한 통행로 중간즈음을 효과적으로 관찰할수있는 전망이좋은 어느 바위로됀 산봉우리 중간즈음이었다. 


그녀의 부하중 그 커다란 눈때문에 부엉이라고 불리우는 짧닥한키의 중년남자는 그 커다란눈값을 하고야 말겠다는 듯이 눈이와서 시계가 제한됀 상황에서도 저멀리서 길을 따라 욺직이는 무언가를 포착해 내었고


잘못본것이라면 귀를 잘라버리겠다며 협박하고 제발 잘못본것이라고 말해달라고 애원하는 자신의 상사인 그녀의 손에 두툼한 털가죽 방한복을 쥐어주며 잘못본거라면 양쪽 귀를 다잘라내도 좋다며 웃어주었고 움직이는 무엇인가와 부엉이의 두눈에 저주를 퍼부으며 이곳으로나온 그녀에게 두시간만에 식별됀 마차에 의해 결국 부엉이의 두 귀는 무사하게 돼었다.


어쨋건 결국 눈때문인건가?


라고 생각하며 얼어붙은 장갑안의 얼어붙은 손으로 눈을털어내며 말했다.


"그냥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고 그자식귀를 썰어버릴까? 그럼 앞으로 이런날엔 무언가 보았다고 이야기하진 않겠지"


그녀가 말하자 옆에 있던 눈덮힌 나무의 그늘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휘우 굉장한데요 역시! 두시간거리의 마차를 발견해 내다니"


그렇다 산맥길이 험하고 눈까지 오는 날씨라 거리에비해 오래걸리긴 하지만 그거리의 마차를 발견하다니.. 라고 생각하다가

자신의 말에 동문서답한 부하의 뒷통수를 내려칠까 고민하는 찰나에 키는 제일 큰주제에 보기싫을정도로 비쩍말라 허수아비라고 불리는 청년이 걸어나오며 말했다.


"어쩌죠? 누님" 


...


눈내리는 산맥의 길을 천천히 이동하고있는 정신나간 마차를 보며 생각했다.


4~6인용 작은 마차에 호위병도없고 인도하는 레인저 조차 없다.


이날씨에 이곳을 지나가려는걸보니 어지간히 다급한 사정이 있으신가본데


레인저를 대동하지 않으신걸로 봐선 그리 지체높으신 귀족양반은 아닌거같고


말이 끄는 수레가 아니라 사람이 타는 마차를 끌고 나타난걸로봐선 상인도 아니다.


이유를 짐작하긴 어렵겠다.


하지만 그냥 무사히 통과시켜준다면?


소문이라도 나면 자신들의 고객들이 반발할거같다.


그럴순없지


게다가 자신이 이 혹한의 추위에서 두시간이나 서있게한 값을 받아내야 됄것이 아닌가


그래 어차피 나도 나온거 다른녀석들만 따뜻한 곳에서 죽치고 앉아 있게할순없잔아?



이 흰수염산맥에서 생업을 유지하는 부류는 정확히 딱 3가지 부류가 있다.


첫번째는 공무원으로 이산맥을 관리하는 레인저들이다. 산맥을 지나가는 귀족나부랭이들이나 세금을 수송하는 왕국의 세무직원이나 아니면 전령같이 왕국과 관련해 이 산맥을 지나가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도움을 받게됀다. 혹은 그들의 주 업무가 비는시간에 대형상단의 무리에게 대가를 받고 길을 안내하고 호위해주는 역활을 하기도 한다.


두번째는 민간인들로 이산맥에 정통한 산사람들이다. 이들은 산맥의 최고봉에 오르고자하는 모험가들이나 상인들의 길안내등을 해주거나 약초를캐는 심마니짓을 하기도하고 사냥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은 생업을 산맥에서 하지만 생활은 산맥에서 하지 않는다. 대규모 농사가 불가능한 지형적 조건과 날씨로 식량수급이 극히 제한돼있고 강하고 거친 야생동물의 위험 뿐만 아니라 산맥 깊숙한곳에서는 마수조차 출몰한다는 이곳은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곳이 아니기에 마지막 세번재 부류는 생활과 생업을 이곳에서 모두 해결하는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흰수염 산맥의 거친 산세를 가장 잘 활용하고있는 이 세번째무리는 바로 산적으로 이 산맥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통행세를 받거나 빼앗으며 생활한다.


흰수염 산맥에 있는 유일한산적단의 부두목으로 통칭 누님으로 불리우는 그녀는 자신의 업무인 수익성판단보다 부하들을 엿맥일 목적으로 습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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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제때 주제를 보고 그당시에는 시간이 없다기보단 게을러서 못씀


2. 과거제때 저 주제를 보고 흰눈이 내리는 산맥에서 눈을맞으며 습격할 대상을 관찰하는 여자산적이 제일먼저 떠오른 나는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가? 


3. 일단쓰기 시작했으니 누가 읽건말건 내만족을 위해 다써야지


4. 퇴고 따윈 음슴 오타발견시 지적해주시면 그은혜 망극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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