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자료가 아닌점에 대해 참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만...일단 갑니다.
1년 가까이 끌어온 '용산참사' 협상이 30일 극적 타결됐다.
용산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측은 "서울시 측과 '용산참사' 보상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계속해오다 지난 28일 협상 내용에 극적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용산 4구역 재개발 조합측이 30억원 가량의 보상금을 용산참사 유족들에게 지급하고 1월 초에 장례를 먼저 치른 다음 책임있는 관련자들이 공식 사과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참사'는 지난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인 남일당 건물을 점거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이 경찰 진압에 맞서는 과정에서 옥상 망루에 불이 붙으면서 농성자 5명과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참사 1년이 다 되도록 서울 순천향병원에 안치된 농성자 시신 5구에 대한 장례조차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범대위 관계자와 유족들은 병원은 물론 참사가 일어난 남일당 건물에 희생자의 분향소를 마련, 운영해왔다.
유족과 시민단체들은 경찰의 강제진압에 대한 책임자 문책과 검찰 수사기록 3천쪽 공개, 희생자들에 대한 합당한 보상 등을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이를 '철거민의 일방적인 과실'로 규정, 거부해왔다.
하지만 서울시와 범대위 양측 모두 다음해로 사건을 넘기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지난 28일 최종 협상을 벌였고, 30일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email protected] 2009-12-30 11:47 CBS사회부 김효은 기자
기사 링크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53504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진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힘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