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9명 찾을 때까지 함께 기다릴 것"
게시물ID : sewol_56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6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2 12:30:56

"마지막 한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기억해 달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인 허다윤양과 조은화양의 어머니는 2일 "미수습자 9명을 다 찾을 때까지 함께 기다릴 것"이라며 "세월호 수색이 종료되면 더 이상 실종자라는 말이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전남 목포신항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가 육상으로 올라온지 50여일이 지났다"며 "3년의 간절한 기다림에 답하듯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고 있고, DNA 확인을 통해 몇분이나마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9명의 미수습자를 기억해주고 수습을 위해 기도해준 국민 여러분과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고생한 작업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수습자 수습을 위한 1차 객실 수색 작업의 종료시점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10여일의 객실 수색 기간에 미수습자들이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4년 진도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으로 남겨져 있을 때의 공포와 외로움, 처절한 절망을 기억하고 있다"며 "1000일을 함께 했는데 아이를 찾았다고 간다는 것은 엄마로서, 사람으로서 해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이에 3년이 넘는 기다림 끝에 은화와 다윤이를 만난 저희들은 나머지 미수습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9명이 함께 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은화와 다윤이도 이같은 결정을 반길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국민여러분께서 마지막 한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기억하고 기도해 달라. 수색이 종료되면 세월호에서는 더이상 실종자라는 말이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수색 종료와 관련해 "기한에 맞춰서 진행돼야 하는 것이 아니라 미수습자를 다 찾을 때까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객실부 수색이 종료됐을 때 미수습자를 다 찾지못한다면 이후 진행되는 화물칸에 대한 수색도 조심스럽고 면밀하게 진행해주길 정부에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3010895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