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적인 힘. 돈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초초초현실적인 힘이 정의도 이해도 아닌 오직 공포로서 이 현실을 바로 잡아줬으면 좋겠다.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 꿈에서나 가능한 일.
정의에 관해, 옳음에 관해, 말이든 문장이든 그 표현엔 사견이 존재한다.
여러 사견들로 본질을 흐리거나 은폐, 확대 재생산, 왜곡, 날조.
돈의 이해관계에 따른 움직임이라고 얘기하지 않을 수 있나.
정치는 현실이다. 정치가의 마침표 하나가 옆동네 할머니의 목숨줄을 쥐고 흔들기도 한다.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시민에겐 모르는 새 만나게 되는 공포이다.
이 공포가 당장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닥칠 수 있음을 알고 있지만 내겐 이것을 막을 힘이 없다.
모이고 뭉치고 단결된 힘이 수십년간 부패로 축적된 돈의 사슬에 흠집이나 낼 수 있을까? 지난 역사가 증명하듯 타원형의 악순환이 아니었던가.
그냥 슈퍼맨이 되고싶다.
공포를 되갚아 줄 수 있을텐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