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정들어서 저희 식구가 되었습니다.
집사되길 원해주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한가족 될 운명이었던것 같습니다 ^^
추운 밖에 있어서 감기도 걸리고 피부병도 있고
깡마른 아이인데 병원가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증상이 호전되고 있어서 기특합니다.
동물병원 원장님께서 사료는 협찬해주셨습니다.
살 금방 찌는 고단백 비싼 사료던데 너무 감사하고
아이도 너무너무 잘먹습니다.
이름은 금동이로 지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키우는
샴고양이 동동이가 저를 좋아하는데 금동이 데리고갔더니
캬학거리고 손도 물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동동이에 동자
따서 금동이라고 지었습니다. 금처럼 귀한대접 받으라고
금동이예요 ㅎㅎ 털도 금발이고 눈동자도 금색입니다.
금동이 집도 제가 무릎담요 잘라서 손바느질로 만들었습니다.
화장실사용도 잘하고 가족들도 금동이 애교에 녹아서
사랑많이 받고 있습니다. 금동이 사진 올라갑니다.
참 저희집엔 콩쥐라는 믹스견도 있습니다. 사이좋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