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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반말주의) 저 오늘 새벽에 인신매매 당할뻔 했어요...
게시물ID : panic_50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엔조이바나나
추천 : 14
조회수 : 4157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6/20 16:21:02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이구요.
병원 예약시간 다 되서 급하게 쓴 글이여서 오타나 문장이 이상할수있어요.
그리고 페북으로 글을 쓴거라서 반말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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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 오늘 새벽에 인신매매 당한뻔함
새벽 5시에 경찰차타고 집에 돌아와서 지금 잠깨고 물 마시면서 PC로 페북쓰고 있음.
내가 하마네서 술먹고 집으로 걸어가는데 힘들어서 쉬고있었거든?
그때 마침 친구랑 통화중이였고, 근데 술기가 갑자기 확돌면서 걷기는 힘들정도로 어지럽길래 그냥 길가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어떤 남자가 나한테 오더니 괜찮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괜찮다고 했는데 너무 취해서 손에 힘도 안들어가는데
...
계속 날 일으켜세우더니 자기가 집까지 대려다 주겠다고 차에 타라는거야 그리고 통화중인데 내핸드폰을 가져가더라 힘도 안나고 정신도 없어서 정말 질질끌려가면서 그 차에 올랐어.
그리곤 잠깐 잠깐씩 잠들었는데 차 창가로 보이는 배경들이 동양장사거리에서 구월동을 넘어가서 만수동쪽으로 가는길이더라?
내가 만수동쪽에 직장이 있어서 그길을 알고있었지 근데 만수동쪽으로 가는길은 거의 수목원? 산이 좀있고 공장이나 납품업체들 밖에 없는 대가 있어 완전 시골같이.
근데 그사람이 산쪽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더라 너무 이상해서 내가 여기 저희집쪽 아니라고 유턴 부탁드렸는데 알겠다면서
계속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어디 풀숲? 같은곳에다가 새워주더라 그래놓고선 자기가 택시있는데 까지 대려다 드릴테니깐 내려서 같이 가재
지 차 있으면서 택시태워준다는데 이상하자나?
그리고 난 술 취해도 내가 한말은 다 기억하거든?
근데 내가 왜 당신차에 타고있냐고 물어보니깐 내가 바람쐬고싶다고 여기로 와달라고 부탁했데 난 전혀 그런 기억이 없는데.
애초에 나에게 거짓말은 한거지 그리고 내손이 너무 허전하길래 내 핸드폰 어디갔냐 그랬더니 내가 갖고있지 않았녜?
지가 뺏어가 놓고서는 그래서 최대한 눈을 부릎키고 찾아봤지 내 폰이 노트에다가 화이트이니깐 눈에 금방 확띄거든.
근데 핸드브레이크 밑에 있더라? 그래서 왜 여깄냐고 물어보니깐 대답이 없어.
게다가 전원까지 꺼났더라? 그래서 다시 키는데 그 사람이 핸드폰 고장난거 아니냐고 뺏어가더니 또 전원을 끄더라 그래서 내가 뱄어다가 전원을 켰지. 아무래도 전원키고 내가 연락을 할려고 하는 그 시점에서 날 내려주고 택시타고 가자면서 날 어디로 대리고 갈려는것 같아.
여튼 내 친구가 갑자기 전화가 끊기니깐 내가 만성위염으로 기절하거나 그럴까 걱정스러워서 119에 전화를 했나봐 그래서 119아저씨들 부재중을 확인했지 그러면서 그 사람이 이끄는데로 갔어.
근데 도로는 커녕 산속으로 들어가고 끝내 어떤 공장같이 보이는 건물 2채밖에 없는대가 나오는데
그게 외길인데다가 끝이 그 건물쪽이여서 너무 이상해서 여기 아닌것같다고 했는데 자꾸 그 건물로 이끄는 거야
근데 마침 119아저씨한테 전화와서 받을려고 하니깐
그 남자가 택시타면 받으라고 못받게 하더라 난 걍 무시하고 전화를 받았지 그랬더니 자꾸 나 건물쪽으로 더 강하게 이끄는 거야.
그리고 다시 친구한테 전화해서 그 남자 옆에 있는데 수상한 사람이 날 어디로 대리고 왔어 라고 말하면 해코지 당할것 같아서
어떤 분께서 나 도와주시는데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했지.
그리고나선 내가 술깬 모습을 보여주니깐 술깼냐고 계속 묻더라 그래서 계속 술깼다고 그러니깐 그 차를 새웠던 산속으로 다시 유유히 사라지더라? 날 두고.
혹시 또 올수도 있으니깐 불빛보이는 곳으로 무조건 튀었는데 어떤 납품업체가 보여서 거기 사람들에게 도움 청해서 주소 알아냈는데 수산동이래;; 남동구;;; 여튼 119아저씨한테 다시 도움 받아서 119아저씨가 오셔서 상황설명해드리니깐 경찰차 불러주시더라 그래서 경찰 아저씨랑 형사아저씨가 오셔서 내 사건 진술 들어보시고 내가 술에 취해있으니깐 나랑 통화했던 친구에게 확인전화 해보시더니 내일 아침(오늘)에 전화주셔서 다시 사건 진술해달라하셨어.
그리고 경찰차 타고 집으로 다시 돌아왔고...
요즘 진짜 진심 무섭다..
인신매매가 아닐 수도있는데 어쩃든 날 해코지 할것같은 느낌이 직감적으로 알겠더라...
여자애들 절대 술취해서 혼자 다니지 말고 술안취했어도 혼자다니지말고
알겠지? 절대 혼자 다니지마.
아직도 정신 없어서 막 정리도 안된 글 썼는데
내말은 혼자다니지 말라는 거야 진심 위험하다
 
 
 
요약
1.술먹고 취해서 어떤 아저씨 차에 강제적으로 탑승
2.눈을 떠보니 이상한곳이고 처음보는 장소였음
3.차에 내려서 이상한 곳으로 날 자꾸 대려고 가려했음
4.정신차리고 도망침
5.구급대원 아저씨들과 경찰아저씨들에게 도움받아 집까지 무사 귀환
 
요약요약
절대 술먹든 안먹든 혼자 다니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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