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이 나서서 한 후보와 그 지지자들에 대해 행한 편파적 행위
그 자체가 옳지 못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불편한 진실에 대해 알기를 원치 않고, 일부러 외면하기까지 한다.
한국에서 공주님이 당선될 수 있었던 저력 또한 그런 것에 있다.
아직까지 이 나라 국민들의 수준은 그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번 시국선언 물결이 퍼지는 과정에서 분명 종북으로 몰아가려는 선동이 나올것이고,
이런 움직임에 대해 불쾌함을 가지는 이들은 그걸 그대로 믿을 것이다. (믿고 싶으니깐)
그런다고 해서 지금 국정원에 대해 규탄하는 목소리가 기죽거나 할 필요가 있을까?
사실, 집권 초에 이런 움직임이 나온 것만 해도 굉장한 일이다.
한국사의 흐름에서 보듯 이번 움직임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채 흐지부지 될 공산이 크다.
그렇다고 해서 국정원의 잘못을 지적하는 이들이 움츠릴 필요없다!
아주 말도 안되게 과격한 언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자제해야겠지만
입을 꾹 다물고있는 정부를 입 열게끔 죽어라 압박은 한 번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ps.이 사건의 처음 정말 애매모호했고 음모론 같았지만 그게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다.
이보다 더한 일이 숨겨져 있지 말란 법은 또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