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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사건.. 오유는 마냥 착해야(?) 하는가
게시물ID : humorbest_563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푸리카청춘
추천 : 50
조회수 : 6363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2 17:55: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12 17:05:35

최근 아이유 사건을 보면서 두 가지 입장이 있다.

 

1.연예인도 사람인데, 연애하는 걸로 뭐라하지마라.   2. 연애인인데, 그러면 안되지.으허헝 아이유

 

그런데 요즘 처음엔 2번의 입장이었던, 언론이 점점 1번으로 옮아간다. 물론 이런 입장의 비율은 조절될 수 있다.

 

하지만 요즘 '이제와서 까대는거 역겹다.' '연예인은 연애도 안되느냐. 20살이다.. ' 등등 이런 글이 올라온다.

 

여기서 내가 문제삼고 싶은 것은 연예인을 하나의 개인으로 보는 입장(1번)에서 아이유에 대해 뒷담까는(2번) 입장을 너무 소심하고, 오덕후(?)로 본다는 점이다.

 

소속사는 연예인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 심하면 언론조작을 하고, 트레이닝을 한다. 그러면서 좋고 좋은 이미지 혹은 섹시한 이미지 등등의  모습으로 하나의 개인을 매출 좋은 물건으로 만들어 낸다.

 

하지만 이런 연예인 시장, 엄청난 경쟁을 뚫어야한다. 개인이 원해서 하는게 되는 게 아닌 즉, 절대적 실력평가가 아닌 '운'으로 얻어지는 엄청난 천운이다. 그만큼 엄청난 고수익을 올리는 직업이다. 이것의 빙산의 일각인 매년 열리는 많은 오디션프로그램을 보면 알 수 있다.

 

회사의 역량, 개인의 실력, 하늘의 운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아이유의 이미지 였다. 걸그룹을 올킬 시키는 막강한 소녀 이미지의 여가수 였다.

 

최고 인기의 여동생, 로망이었던 아이유가 흔히 말하는 ㅅㅅ 스캔들이  터져버렸다.

 

거기에 오는 배신감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性적인 문제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이다. 클럽이나 룸싸롱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혀를 차고, 그 뿐아니라 오유에서는 댓글에서 메달을 엄청나게 받는 모쏠들의 고백들, 커플은 반대하고, 결혼은 추천하는 그런 우스개스러운 추천과 반대속에 性에 대한 보수적인 생각은 이미 잠재되어 있다.

 

앞에서 말한 그런 보수적인 인식때문에 어쩌면 '아이유는 다를거야'라는 생각으로 더욱 더 인기를 모았을 것이다.

절세미인이 아닌,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와 털털한 이미지로 하여금 친근함까지 겸비하여 최고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기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 그에 따른 배신감에는 왜 돌을 던지는가?

 

점심때마다 가는 단골집 맛도 좋고, 깨끗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다. 그런데 이 아줌마가 탈세에다가 불만제로에 더럽다고 방영되었다고 치자.

그리고 회사원들은 그 가게를 지나면서 말한다 ' 그 아줌마 실실 웃을 때 부터 알아봤어. 믿을 사람 없다더니..'

 

그걸 들은 사장님이 뛰쳐나와 소리친다. ' 왜 맛있게 처먹어 놓고 xx이야? ' 그러며 물을 끼얹는다.

 

여기서 아줌마 뒷담을 깐 회사원들에게 돌을 던진다면 심지어 졸렬하고, 짜고 기름진거 좋아하는 돼지로 몰아간다면 당신은 그렇게 성인군자스러운 삶을 살고 있는지 묻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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