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지 한달이 다돼갑니다.
먹을것 몇번 챙겨주고 조금 놀아줬다고
멀리서 부르면 번개같이 달려와서 야옹하면서 인사하고는
손에 머리를 비비고 다리에 비비고
발라당 뒤집어 누워서 애교를 피웁니다.
이틀동안 비가 내린 며칠전에는
너무나 서글프게 울면서 들어가지 말라고..
들어갈거면 나 데려가라고 무섭다고 너무나 애원했습니다.
다행이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곳에 비를 피할곳을 만들어줬고
그곳에서 이틀동안 추위에 떨면서 저를 기다리더군요.
이렇게 착하고 이쁜아이를 왜 버렸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고양이를 굉장히 무서워했었는데
이놈을 본뒤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얼마나 붙임성이 많고
애교가 많은지ㅎㅎ
사정상 제가 데려오지는 못한다는게 너무 힘드네요.
정말 너무 착하고 이쁜아이입니다.
이 아이 데려가서 키워주실분 없으실까요
오유에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많다고 해서 글 올려봅니다.
리플에 카톡아이디나 연락처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앗 참고로 여기 위치는 강남구 논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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