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4층에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이 완료됐다.2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3~5층 전체 44개 구역 중 30개 구역은 1차 수색이 완료됐다. 선체 수색 작업이 75% 가량 끝난 셈이다. 3층은 중앙 로비 구역을 제외하고 절반가량 수색을 완료했다. 단원고 교사 숙소가 있는 5층도 절반 정도 수색이 남았다. 이날 수색팀은 4층 수색을 마무리하고, 3층(3-5, 3-12, 3-14구역)과 5층(5-4, 5-9, 5-10, 5-12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작업을 벌였다.
세월호 3층 선미 전기실 인근과 5층 중앙부분에서 작업구를 확보하기 위해 구멍을 뚫었다.
선체를 안전하게 지지하기 위해 선체 받침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작업도 계속했다. 이 작업은 5∼6일 가량 소요된다.
한편 이날까지 나흘째 미수습자 추가 수습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3층 객실에서 이영숙 씨 추정 유해가 나온 곳과 같은 지점에서 사람 뼈 1조각을 추가로 수습한 이후 유골을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까지 유류품은 총 2939점 수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