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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것
게시물ID : humorbest_56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암나무
추천 : 24
조회수 : 3182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8/25 17:23:11
원본글 작성시간 : 2002/10/02 05:41:54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 이라면 무엇일까요?
귀신? 죽음? 아니면 전쟁?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모두 틀렸습니다.
저도 얼마 전 까지 제일 두려웠던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춘기 시절 죽음에 대해 많이 고민해보고 생각도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죽음보다 더욱더 무서운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얼마전 텔레비전에서 어느 할머니가 아무도 없는 장례식장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찾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분을 위해 울어주는 사람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분의 삶은 그렇게 의미없이 끝났습니다.
그때야 비로소 죽음보다 무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가 죽었을 때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슬퍼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죽는 것은 한 순간이면 끝나지만 우리의 영혼까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이란 단지 신체가 없어지는 것일 뿐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스레 우리가 살아가는 의미도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해탈을 하고, 교회나 성당에서 예배를 올리고, 산 속에 들어가 도를 닦는 일 역시 사람이 살아가는 의미를 찾기 위함이 제일 크다고 봅니다.
저는 이분들에게 해답일지는 모르지만 저 자신만의 확답을 드리려합니다.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 사는것도 아니고, 명예를 얻기위해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는 평생을 살아가며 자신의 편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비로소 삶의 결실을 보아야 합니다.
어떻습니까?
사람은 누구나 좌절의 순간이 있습니다. 나는 왜 살아가나? 나는 왜 태어났나?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그때마다 한번씩 떠올려 보세요. 내가 지금 죽는다면 나의편은 누가 있는가? 내가 죽었을 때 누가 나의 죽음을 슬퍼 해 줄 것인가? 라는 질문을 여러분 스스로에게 던져 주십시오. 그에대한 확실한 답이 없다면 당신은 아직 죽을때가 아닌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산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도닦으시는분들...... 어서 내려와서 당신의 편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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