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람들이 허니버터칩 먹어보려고
애쓰고 달려들고 난리치며 인증샷 올리는걸 보고
질소과자에 분노하던 사람들이 유행과 군중심리에 휩쓸려
허니버터칩에 놀아난다고 개탄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저도 그 의견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 의견을 이해하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단지 유행과 군중심리에 의한 "흥미"를 느껴
"대체 어떤 과자길래 남들이 이러는거야?" 라며
단지 그 과자를 단순히 궁금해 하는 것이지,
질소과자 및 포장사기행각에 찬성하고 있는게 아니라고 말이죠.
질소과자 및 포장사기행각에 반대하면서도
허니버터칩을 먹어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뭔데 그렇게 유명한지 한번 맛보자"는 생각일 뿐,
"질소과자 만세, 포장사기 만세"라는 의견이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도리어
그런 단순한 흥미 및 호기심을 표하는것을 가지고
"이것봐라, 이 사람들은 질소과자 및 포장사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헌신짝 내버리듯 버렸다! 이 사람을 보라!"
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이 지나친 트집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