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2시50분쯤 경기도 수원시의 한 치과 건물 3층에서 의사 A(37)씨가 밖으로 뛰어내렸다. 당시 병원 간호사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화장실에 들어간) 선생님이 곧 죽을 것 같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잠긴 화장실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경찰과 구조대 등이 문을 열려 하자 A씨는 목에 빨랫줄을 감은 채 바깥으로 몸을 던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0월 60대 여성환자를 자신의 병원 진료실에서 폭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병원 CCTV에 포착된 이들의 몸싸움은 ‘치과의사 폭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인터넷에서 급속히 퍼졌다. 당시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양악 수술을 했는데 환자가 내 상태를 알면서도 안면을 때렸다”며 해명한 바 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