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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엡! 여름학기 파이널을 얼마전에 끝내고 친구들과 놀러다니다가, 놀러.. 롤러... 롤! 아참 입LOL! 해서 돌아왔습니다!
저번 글을 쓰다 한번 날리는 바람에 멘붕을 엄청 했었죠 ㅋㅋ.. 이번에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한번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충실한 내용으로~!
아참, 많은 댓글과 태클 바랍니다. [입LOL의 정석]은 오유 롤게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려고 기획한 글입니다!
그럼 시작해볼게요!
입LOL의 정석 2장 한타편 챕터 2, 역이니시조합 "이니시를 받아치다."
일단 조합 얘기를 하는 거니까, 각 조합간의 상성관계에 대해 한번 더 짚고 넘어갈게요.
일단 후다닥 달려가서 싸움을 거는 "돌격(이니시)"조합은 멀리서 스킬샷을 날려 피를 깎고 시작하는 "짤짤이(포킹)"조합에 강합니다. 상대가 포킹할 틈도 없이 싸움이 시작되기 때문이에요.
그럼 돌격조합에 강한 건, 상대가 후다닥 달려들어왔을 때 응? 왔어? 하면서 상대를 멈춰세울 수 있는 "범위궁(역이니시)" 조합입니다!
역이니시 조합은 상대가 그렇게 돌격해 왔을 때, 오히려 상대의 돌격을 무효화하거나 돌격 이후 상대의 움직임을 멈추게 해서 오히려 상대편에게 딜로스를 강요하는 조합입니다.
이러한 조합의 핵심 챔프로는 모르가나, 아무무, 피들스틱, 자이라, 케넨, (주)ZAC, 리산드라, 카시오페아 등이 있어요.
쓰기 나름으로 말파이트, 오공, 레오나 등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돌격조합에 쓸 수 있는 캐릭들이 많이 보이실 거예요. 이 캐릭은 무조건 이 전략에만 써야한다는 법이 있는 게 아니라 한 캐릭으로 여러 전략이 가능하다는 걸 짚고 넘어갈게요.
역이니시를 하기 위한 범위궁은 상당히 쓰기 쉬워요. 적들이 돌격하여 가까이 왔을 때 그냥 직관적으로 궁을 쓰시면 됩니다. 워낙 범위고 적들도 이니시에이터의 돌격에 호응해주기 위해 뭉쳐있기 때문에 그냥 쓰면 다 걸리는 정도죠.
그래도 예 하나는 들고 갈게요.
모르가나의 블랙실드는 굉장히 유용하죠.
대부분의 이니시는 AP 데미지를 입히는 마법공격이에요. 블리츠의 윤Grab, 말파이트의 멈출수 없는 힘, 알리의 꿍꽝, 케넨의 찌리릿, 리산드라의 미네랄 등등. 이 모든 공격을 블랙실드가 깨질때까지 다 무시할 수 있죠. 그리고 가까이 온 적에게 궁극기를 걸어주면 적들은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쓸 겁니다. 속박도 걸고, 도망치는 대로 따라가주고, 필요하다면 점멸을 사용해서라도 따라붙어서 한명이라도 많은 적에게 스턴을 먹이는 거죠.
돌격전략을 쓴 쪽이 오히려 딜로스가 생기면, 이건 뭐 답없죠. 범위궁 조합에 부족한 거리 좁히기 능력을 돌격조합이 갖다 바친 격이 되니까요.
정말 뭐 더이상 쓸게 없을 정도로 간단하네요. 마치 배구공을 그물로 받아내는 것 같은 이미지.
로드롤러다! 라고 할 때, 이니시조합은 로드롤러를 하늘에서 내리꽂는 식이면 역이니시 조합은 콧노래 부르면서 엑셀 밟고 있으면 덜덜덜♬ 하면서 다 뭉개고 지나가는 이미지.
돌격조합이 더 월드 써서 이긴척 하고 있으면 역이니시 조합은 잠시 후에 "내가 시간을 멈췄다 디오!"라고 말하고 역관광하는 이미지.
이러면 역이니시 조합이 되게 무적인 것 같지만, 아까 슬쩍 말씀드렸다시피 거리 좁히기 능력이 부족해요. 점멸이나 유체화 등 스펠을 쓰고 억지로 돌격조합의 흉내를 내야하는 한계가 있죠. 그래서 필연적으로, 포킹조합에 약해집니다. 포킹은 원래 멀리서도 딜을 잘 넣는 전략이에요. 역이니시 조합은 거리를 좁히지 않으면 범위궁을 써도 쉽게 피해버릴 수 있죠. 역이니시 조합이 돌격조합에 강하다면, 돌격조합은 위에서 말했듯 포킹조합에 강하고, 다시 포킹조합은 역이니시 조합에 강하다! 이런 가위바위보 관계가 이루어지는 거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범위궁 조합이 꼭 포킹조합에게 질 필요는 없어요. 아무것도 없이 맨몸으로 부딛치는 가위바위보와는 달리 롤에는 버프와 아이템과, 무엇보다도 지형이 있으니까요. 돌격조합을 이기는 방법은 너무 간단해서 괜히 이미지 들먹이며 죠죠러 인증만 했지만, 역이니시가 포킹조합을 이기는 방법은 적어도 그것보다는 쓸게 좀 있을것같네요^^
말씀드렸다시피 포킹조합은 "멀리서" "데미지를 넣는" 조합입니다.
"멀리서"를 꺾는 방법)
1. 이동속도를 높여 거리를 좁힌다.
이속아이템을 산다: 슈렐리아 2개를 올려서 도망치지 못할 속도로 달려간다.
스펠을 사용한다: 점멸을 써서 거리를 좁히고 범위궁을 날리면 돌격조합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어떤 조합이라고 무조건 그 전략만 쓸 필요는 없다.
2. 올수밖에 없는 곳으로 유인한다.
롤은 건물을 부수는 게임입니다. 탑터렛, 미드터렛, 봇터렛, 몰려다니면서 돌려깎기를 해대면 상대편도 올 수밖에 없죠.
근데 포킹조합은 보통 cs처리도 잘해요. 제이스, 케이틀린, 니달리 등등. 다들 아시죠? 그리고 범위계열 스킬 쓰는 쪽이 다 모르가나나 애니비아처럼 cs처리를 잘하는 건 아닌데, 아무튼 중요한 건 상대편이 우리 미니언을 다 죽이면 터렛을 못 때린다는 거죠. 가능한한 밀리는 라인을 만들어놓고 정글을 통해 온통 와드를 박으며 다음 목표로 이동합니다. 봇-미드-탑-미드-봇-미드-탑-미드라는 식으로 반복하다보면 적들은 터렛만이 목표라고 생각하게 되겠죠. 그리고 방심하면 따라오려고 정글을 통해 따라오는 일까지 생깁니다. 환히 밝혀진 정글을 통해 적들이 오는 게 보이면 숨어있다가 후려치는거죠.
물론 터렛뿐 아니라 용, 바론 등을 공략하면서 낚시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승산없이 적 자체를 죽이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야죠.
"데미지를 넣는" 걸 꺾는 방법)
1. 무빙으로 피한다.
2. 방어력을 높이는 게 최선이죠. 방템을 올리면 상대의 포킹을 무시해가면서 터렛 수에서 이득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타워를 부수고 용과 바론을 컨트롤하며 글로벌골드 차이를 벌려나가다 보면 자연히 그렇게 되기도 하고요.
물론 포킹 너무 당하고 오히려 라인관리를 당해버리면 라인을 잘 미는 포킹조합쪽에서 타워를 쭉쭉 밀게되죠.
이럴 땐 아예 별동대를 운영하세요. 세명이 타워에서 막는 동안 두명을 정글로 빙 돌려보내서 뒤나 옆에서부터 궁을 쓰고 들어가면 됩니다. 특히 케넨 같은 경우, 리신 등의 챔프가 밀어낼 수 있다는 걸 감안해서 뒤로 돌아가 궁쓰고 앞뒤로 샌드위치를 거는 공격을 하곤 하죠. 이런 샌드위치 전략은 언제나 호흡이 중요합니다! 별동대가 너무 빨리 들어가면 단숨에 끊겨서 범위궁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5:1이나 5:2로 싸우고 죽은 다음 5:4나 5:3으로 싸워야 되니까요.
오유의 모든 여러분이 적을 상대하기에 최적의 조합을 고르고, 지형과 상황에 맞춰 최적의 전술로 상대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승패에 상관없이 "좋은 승부였다!"고 할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1-1 링크!
1-2 링크!
고장났으면 제 이름 누르시고 베스트 게시판 가보세요^^
포니게시판에 글을 하도 많이 써서 일반게시판에선 못찾으실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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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롤의 정석 목차
1. 포지션. (라인? 정글? 서폿?)
-1 라이너의 공통된 역할 (터렛수호. cs.)
-2 각 라이너의 역할(탑, 미드, 봇)
-3 정글의 역할. (라인전. 한타 phase.)
-4 서폿의 역할. (갱킹을 방지하기 위한 와딩 위치와 타이밍. 와딩의 의의.)
2. 한타(팀파이트)시 전투 유형
-1 이니시를 건다(돌진형 범위궁이 있는 경우)
-2 역 이니시를 건다(상대가 돌진해올 때 반격형 범위궁이 있는 경우)
-3 정글싸움을 한다 (좁은 곳에 모여있기에 돌진형이든 반격형이든 관계없이 범위궁이 있는 경우)
-4 포킹을 한다 (강력한 원거리 공격으로 상대의 피를 짤짤 깎아놓는 것.)
-5 각 유형의 가위바위보 관계를 이해한다 (돌진>포킹>범위>돌진)
3. 수업목표. (각 라인별 역할(1-2)의 심화라고 볼 수 있음)
-1 아군의 스킬을 보고 적절한 한타 시나리오를 짤 수 있다.
-2 적군의 스킬을 보고 적절한 한타 시나리오를 짤 수 있다.
-3 적을 알고 나를 알았으니 적의 한타 시나리오를 뭉개는 시나리오를 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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