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빌워 보고왔네요. 버키인생이 참... (스포)
게시물ID : movie_56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롤lol
추천 : 8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5/02 10:28:42


퍼스트 어벤져, 윈터 솔져, 시빌워 쭉 본 사람으로서 드는 생각은 이 버키라는 캐릭터가 참 어떻게 구제해줄 수 없을정도로 인생이 답이 없다는거.. 시빌워 보는 내내 뭔가 가슴이 답답한 느낌을 받았던게바로 이 이유였던것 같아요.

 어쩌다가 퍼스트 어벤져때의 그 한없이 밝고 착하던 청년이 자기 정신도 온전히 제어못하는 살인기계로 전락했을까. 단순히 생각해보면 버키입장에서는 그저 기차에서 떨어진후 정신차리고 눈떠보니 자신이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해온 전세계적 범죄자가 돼있는 꼴이잖아요? 게다가 그런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사람이 오직 캡틴아메리카 한명 뿐이죠. 버키의 본래 선한 모습을 아는 사람은 같은 과거사람이였던 캡틴 한명 뿐이니까요.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사실상 이 모든 일들의 원흉은 하이드라인데 그런 하이드라에게 인생이 송두리째 망가진 버키가 모든 일들의 원흉인것 마냥 영화내내 노려지는 장면들보면 참 답답했어요. 진짜 범인은 걔가 아닌데.. 왜 범인이 아니라 범인이 쓴 무기한테 모든 죄를묻는건지.. 
그러면서도 이걸 참 어디서부터 설명하고 풀어나가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말해도 믿어줄까? 하는 의문이 먼저 들정도니까요. 사실상 버키의 진실을 가장먼저 알아줘야할 정부조차 그 사실을 달가워하지 않을게 뻔히 보이죠. 자신들의 무능력함을 전세계에 알리는 꼴이 될
게 뻔하니까요.  

 혹시 시빌워 개봉전에 먼저 공개된 시빌워 prelude라는 만화를 다들 본적 있으신지.. 시빌워가  시작되기전 있었던 일들을 만화로 그려낸 작품인데 여기서 영화 윈터솔져 이후 버키의 심리가 잘표현돼있습니다. 버키가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면서 죄책감 비슷한 것을 느끼기 시작하는 장면들이 묘사돼 있는데 이런부분들 보면 시빌워에서 왜 버키가 아이언맨에게 " 난 내가 죽인 모든 사람들을 다 기억한다 " 고 말했는지 알 수 있더군요. 

기회가 된다면 버키의 인생에 관한 정리글 써보고싶네요 ㅠㅠ 시빌워 보면서 누구인생이 제일 불쌍하냐라는 경쟁을 한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버키를 1순위로 고를듯..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