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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에 마음 아파하시고 계시는분들께...
게시물ID : lovestory_56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온뒤비
추천 : 11
조회수 : 77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17 11:40:39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 밤의 꿈 같은 것.
그냥 인정해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작은 몸짓,
거기에 삶의 찬란한 의미를 걸어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너는 어찌할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니 사랑이 아직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 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 잎이 다 떨어지고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 수도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나오겠지.
이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얘야, 심한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 수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 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마라.
그냥 한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시절을 맞을뿐.
사랑함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자랑스럽다..
 
 
 
서영아
 
 
 
 
아는 언니가 제가 한참 가슴앓이를 할 때 보내주셨는데..
위안이 많이 되더라구요..
저희 어머니도...이글을 들으시더니, 이루지 못했던 풋풋했던 첫사랑 생각이 나신다며..
눈물을 훔치시더라구요.
 
혹 이별에 가슴아파하시는분..계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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