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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관종자들의 어그로 응원이 공론화 된 김에
게시물ID : baseball_61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넥센히어로즈
추천 : 11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6/21 14:10:50
저는 단관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단체로 유니폼입고 응원을 선도하면 더욱더 짜임새 있고 열띤응원을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번사태뿐이 아니더라도 단관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비매너 응원에 대한 심리적 편승 

둘째 친목도모를 위한 응원전으로의 변질 

셋째 응원문화의 서포터즈화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봐 왔기 때문도 있지만 

사실 응원 문화의 힘이 컸습니다. 야구의 응원 문화는 

어느날부턴가 가족적인 분위기로 변화했지요 

어떤친구를 데리고 가도 연인과 데이트를 해도 가족과 함께해도 

경기만 구경하는 것이 아닌 단체응원을 즐길 수 있다 .. 

이것이 야구의 큰 매력이라 생각해요 

예전에 K리그를 봤던 적이 있어요 누가 표를 구해줘서 다녀왔는데 

축구장은 잘 오지 않아서 그랬는지 좌석 찾는데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어요 막 헤매다가 골대뒷편에 앉아서 관람하려고 하니 
어떤 분들께서 이자리는 서포터즈 자리입니다 하시더라구요 

음 .. 그럴수도 있지요 야구도 좌석과 구간이 나누어져 있지 않습니까?

헌데 그 서포터즈와 한참을 떨어져 경기를 구경하다보니 응원하기가 참 뻘줌 하더라구요

왠지 그들만의 응원인것 같고 동참해보고자 해도 내좌석 주변엔 응원하시는 분도 몇 없고 

뻘쭘뻘쭘 하다가 금새 흥미를 잃었네요 마치 야구 외야석에서 응원에 동참하기 힘든 그런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야구팬들이 단관화 되는 것이 반드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누구랑 와도 에어스틱만 흔들면 서포터가 되는 그런 프리한 문화가 되었으면 해요 

매니악 해지면 해질수록 훌리가 되어가는 이 비례관계 

이것을 끊어냈으면 좋겠어요 마치 오유에서 친목질 금지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따라서 단관 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응원 하시돼 

자신들도 하등 다를 것이 없는 열성 팬에 불과 하다는 것을 알아두시고 

최대한 경기를 즐기시돼
단관용기 버프로 인한 객기 , 욕설 , 비매너 등을 권리라 생각하시는
망동을 부리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끝 

Ps.영웅신환가 뭔가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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