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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의 슬픈 추억
게시물ID : freeboard_563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달사순하시
추천 : 1
조회수 : 6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4/03/07 00:41:44
어느 날,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관광지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모두 지쳐 잠에 빠져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운전사는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다황한 운전사의 눈 앞에는 내리막길에 펼쳐진 다섯 개의 급커브 길이 보였습니다. 버스에 점점 가속이 붙자, 관광객들은 뭔가 이상이 생긴 것을 눈치채고는 흥분하여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운전사는 침착하고 조심스럽게 커브 길을 잘 운전해 나갔습니다. 마침내 그는 마지막 커브길을 통과하였고, 모든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이젠 마을길을 지나 반대편 언덕을 이용해 차가 자연히 서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저 멀리 아이들이 길에서 놀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깜짝놀란 운전사는 경적을 울렸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그 소리를 듣고 피했지만 한 아이만 그 자리에서 우물거리고 있었습니다. 순간 운전사는 관광객을 살려야 할지 저 어린아이를 살려야 할지 갈등하다가 결국 그 어린아이를 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버스는 예상대로 건너편 언덕을 이용해 멈췄습니다. 운전사는 차가 서자마자 그 아이에게로 뛰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죽어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살인자! 살인자!"하며 운전사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운전사는 아무 말 없이 아이를 안은 채 흐느끼며 옆의 오솔길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사람들은 쫓아 가면서까지 "살인자! 살인자!" 하며 야유를 하였습니다..
그 순간 한 젊은이가 외쳤습니다.
"모두들 그만둬요. 저 아이는 바로 운전사의 아들이란 말입니다!"
그 아이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헉헉.... 이 이야기의 주제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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