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와 술자리를 하며 일베얘기가 나왔습니다.( 둘다 일베는 싫어합니다.)
친구의 친구중에도 일베하는 친구들이 있다라는 얘기로 시작했다가
일베가 쓰는 용어(삼일한, ~노, 평타취 등)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노알라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코알라에 합성한 사진은 비판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쥐에 비유하고, 얼마전 닭에 비유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그래피티는 옹호하는 네티즌(제가 하는 오유 등)
의 이중잣대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저는 먼저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인이 되신 분이니 그러한 비하는 옳지 못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대통령은 죽어야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인 점을 이용한 비하발언 등 또한 옳지 못하다.
그러나 다만 정치 풍자로서 쥐박이나, 닭근혜를 말하는것은 괜찮지 않느냐,
나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현직에 계실때 노알라라고 했다면(어원상 그런일은 없었지만요) 정치 풍자로 받아들였을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는
그렇다면 히틀러를 개에 비유해 개틀러라 말하고
자살한 히틀러를 희화화한 작품들은 마찬가지로 고인이기에 용납해서는 안되는 것 아니냐는 말에
마땅한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즉, 기준이 단순 '고인'으로서는 설명이 불가능한 부분이었습니다.
그 후에 히틀러는 노무현 대통령과 달리 명백한 악인이니 괜찮지 않느냐라고 반박하려다가
논리적이지 못한 답변이라 생각해서 말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어떠한 논리등이 있는지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