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되게 순수하게 부럽다. 3년 전에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워낙 무뚝뚝하신 분들이라서
지금 살아계셔도 그런 답 안하시겠지만 엄마는 돌아가시기 1년 전부터 문자 배우셔서 띄어쓰기도 없고
오타 가득한 문자올 때마다 재밌어서 웃긴 했지만 뭔가 나도 이제 엄마랑 문자한다 하고 신났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도 없고 앞으로도 못그러니까 왠지 그런글 보면 너무 부럽다 ...
우리집 사정 모르는 친구들이 엄마 귀엽다며 문자나 카톡메시지 보여줄때도 좀 시큰하고
인터넷에서 볼때도 시큰하다 ㅠㅠㅠㅠ 싫다는 건 아닌데 가슴에 응어리진게 있는것 마냥...아 설명하기도 어렵네
살아계실때 잘할껄.........왜 그땐 무슨말만 해도 신경질내면서 받아치고 더 살갑게 안굴었을까
이제 김장철라는데 밖에서 놀다 들어가면 아직도 엄마가 혼자 김장하느라고 안도와준다고 토라져있을 것 같아서
몇년 지나도 가슴이 뭉클하다. 너무 보고싶고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것 같았는데
진짜 엄마 없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고싶다 엄마 ㅠㅠ... 엄마랑 천년만년 살고싶었는데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