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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론)국민의소리=하나님의소리 라는 성경말씀이 어디에 있습니까?
게시물ID : freeboard_304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만장미쏘
추천 : 2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7/01 11:55:29
저는 모태신앙을 가진 
하느님의 존재를 믿고 또 제 26년간의 삶안에서 체험한
중고등부 주일학교 교사를 7년째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홈페이지에서
제가 꼭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만났습니다

이곳에서도 이런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른다고 생각해(가끔 올라오는 리플로 보아..)
제가 부족하나마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성의껏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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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작금의 현실에 대해
국민의 소리가 하나님의 소리라고 했는데
국민의 소리=하나님의 소리 라는 성경말씀이 어디에 있는가?
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하느님의 소리라는 근거를 성경말씀에서 찾아와 봐라
촛불이 정말 모든 국민의 소리일까?
다른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는 왜 소리를 내지 않는가?
그럼으로
하느님과는 전혀 무관한 정략적 정치적 사상적 움직임이 아닌지 궁금하다 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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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믿지 않는 알바라면 다행이겠으나 (저의 성의있는 반응이 무안해지는...)
정말 하느님을 믿는 사람으로써 글을 썼다면 안쓰러움반 놀라움 반으로 쓴웃음 짓게 됩니다

성경 어디에 국민의 소리가 하느님의 소리라는 이야기가 씌어져 있느냐... 라는 ㅎㅎ

한 사람의 말 한마디를 들어도
그사람의 인격이든 성격이든 성품이든 아니면 이상황에 했을 법한 말들도 유추해 볼수 있을텐데
그 두꺼운 성경안에 기록된 하느님을 그저 글자로 씌어진 부분만 알고 믿으신다니 
융통성도 없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분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글쓰신 분께서 하느님의 존재는 믿되 하느님은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하느님의 존재만을 믿는 것입니까? 하느님을 안다고 자신하실 수 있습니까?
이명박이 있다고 저는 들었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있다고 믿고 있구요
이명박이 하는 짓거리들을 보니 저는 이제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떻게 할지도 알겠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그의 행동 행방에 따라 저의 생각도 변하겠지요 그게 바로 제가 바로 그를 아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계시다고 제가 기억이 나는 어린시절부터 들었고 짧은 세월 살면서 느꼈습니다
성경안에 하느님께서 말씀들을 보았고 주변사람들의 체험들도 들었습니다
이제 저는 하느님께서 글자그대로 내려주시지 않더라도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어긋나지 않기 위해 노력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느님을 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촛불하나 들고 자기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방패에 군홧발에 폭행당하는
(지지정당이 있는자 정치안에 이해관계에 있는자는 생각하지 마시고 한달전쯤 군홧발에 짓밟힌 여대생이라고만 봅시다.)
이 상황에 하느님을 진정 믿고 안다고 한다면
그 분이 <누구>를 보며 마음아파하고 계실지...
사제가 <누구>를 위해 기도하고 일어나야 하는지 아시겠나요

저는 하느님을 믿고 또 그분께서 
정당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요근래에 한국국민들이 받고 있는 아직도 감추어진 혹은 이미 드러난 고통들에 대해 마음아파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국은 고통받고 억압받는 자의 손을 들어주실 것이라는 것을믿습니다.
지금 고통받는 자는 누구입니까?
거의 "경제의 신"격으로 대통령에 올랐지만 여러 잘못(백번 양보해 실수..)으로 인해 백일이내 국민으로부터 불신과 외면을 받고 있는 이명박입니까
오히려
촛불들고 나와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하다가(분명 파이프,화염병 안들었습니다!)
방패에 찍히고 운동화발이든 군화발이든 발에 채이는 무고한 시민들 아니겠습니까??


제가 아는 하느님은 그런 분이신데
같은 하느님을 왜 우리는 다르게 보고 있을까요...
제가 아는 하느님은 아무 의미없는 제 작은 손짓조차 주관하는 분이신데
왜 다른 누군가가 아는 하느님은 피비린내 나는 뜨거운 한밤의 촛불시위에 계시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혹시라도 종교는 종교일 뿐이거나
하느님께서는 정치안에서는 계시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
부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남에게 상처주는 자. 또 폭력을 행사하는 자의 편에 
서시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편에 서는 것조차 그들의 행동에 당위성을 갖게하고 힘들 실어주는 것 자체가
하느님과 어긋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휴...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점심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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