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선을 사흘 앞둔 12월 16일...
당시 수서 경찰서 이광석 서장은, 갑자기 밤 11시에 그것도 TV 토론이 막 끝난 시점에서 국정원 댓글 공작 의혹 사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의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발표의 요지는 "국정원 직원의 대선 관련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죠.
대선의 양상이 박근혜 후보가 점점 지지율이 하락하고,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여, 여론 조사 전문가들은 두 후보의 골든 크로스 (지지율 역전)가 선거 막판에 일어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중간 수사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마지막 TV 토론에서 두 후보의 토론 역량이 극명하게 갈린 시점이라 더욱이 선거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수사 결과 중간 보고 이기도 했었다고 평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