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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축 안보는사람들은 침대축구를 이제야 알았겠구나..
게시물ID : soccer_713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의부모님
추천 : 3/5
조회수 : 5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6/21 22:01:38
중동 침대축구는 대략 4년전의 아챔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동클럽(카타르,사우디)들이 그전까지 유럽노땅들 데려와서 아챔에서 죽쑤다가 본격적으로 자기네 선수들을 클럽에 기용하기 시작했지요
 
그때부터 게임 도중 살짝살짝 일어나는 어느정도 매너수준의 침대축구가 과격해졌습니다
 
이름은 들으셨을지 모르지만 카타르의 알사드라는 팀이 그동안 약간씩 이뤄지던 침대축구를 하나의 전략으로 완성하여 재작년 아챔 우승을 이끌어냈지요
 
 
이 알사드가 대단한게 뭐냐면, 침대라 하더라도 아무리 욕을처먹어도 우승만 하면 장땡이 된다는 것을 세상에 보여준겁니다
 
정말 큰 영향을 끼쳤어요..
 
일본축구와 한국축구로부터 우승컵을 빼앗아왔을 뿐만 아니라,
 
침대전술에 대해 알사드를 비난하던 다른 서아시아클럽들이 침대전술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하기 시작합니다
 
때문에 한국과 일본클럽에 가까웠던 이란의 에스테그랄이나 우즈벡의 분요드코르 역시 이 침대축구에 영향을 받게되었고요
 
이번년도 아챔예선에서는 베이징같은 중국클럽에게조차 이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물론 중국선수가 아닌 중국클럽의 용병들이 침대를 구사한거였지만, 같이뛰는 중궈들이 차후에 영향을 안받을리가 없겠죠
 
 
서아시아에서는 빅리그대접을 받는 카타르와 사우디리그라서,
 
카타르 사우디는 물론이고 이란 레바논 등등 기타중동선수들 역시 큰 영향을 받습니다, 그리고 일부 우즈벡선수들도요
 
아챔을 보는사람이 없기에, 이미 3~4년전부터 이뤄지던 침대를 처음본 FC국대(비꼬는건 아닙니다)에게 이 침대는 큰 문화충격으로 다가왔죠
 
침대축구를 거의 처음보는사람에게조차 침대축구라는 단어가 낮설지않은건 이미 수년간 아챔을 보는 사람들이 수없이 써온 용어였기때문입니다
 
 
국대에서 본 우즈벡은 침대가 아니더라고 하는사람들이 있는데,
 
지금 우즈벡국대의 주요선수들인 게인리히 제파로프 카파제등은 이미 울리그에서 1년이상 뛴, 한국축구에 적응이 된 지한파 선수들이고요,
 
핵심선수인 아흐메도프 역시 히딩크밑에서 뛰는 러시아리그 선수라서 침대축구를 안할뿐이지
 
늙은 지한파선수들이 은퇴하고, 현 분요드코르의 주요 우즈벡선수들이 주축이 된다면 우즈벡 역시 침대축구를 사용할겁니다
 
아흐메도프 역시 거기에 적응이 될거고요
 
유럽에서 그렇게 오랜세월을 뛴 쇼자에이 네쿠남이 침대축구에 동화된걸보면 뭐..
 
 
대충 아챔을 보면, 1~2년 뒤의 그 나라 대표팀 성향이 대충 보입니다
 
중동도 그렇고 중궈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울나라만 봐도, 최강희 부임 초기와 부임 후기 전술이 다르잖아요
 
부임초기엔 그나마라도 닥공 비스무리했지만, 부임후기는 오히려 울산뻥축(이기면 철퇴, 지면 호로곤)에 가깝게 운용이 되는거보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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