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전부 전역하는데...
나는 아직도 미필이고....
남들에 비해 1년이나 늦어버렸고...
몸이 아픈데 이게 현역일지 공익일지도 모르겠고...
허리랑 발이 너무 아픈데...
하아.... 병명은 나왔는데...
허리 아픈 것 때문에 발에 신경통이 와서
자주 절뚝거리고... 5~10분 서있기도 힘들고...
발바닥도 아프기도하고...
그런데 MRI는 너무 깨끗하고....
다리는... ㅎㅎ....
무릎 뒤 인대가 안늘어 난대요
예를 들어.. 남들은 인대가 100이 늘어나야 하는데
저는 50.. 아니 더 이하로 안 늘어난대요...
그래서 헬스는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군대에서 훈련 못 받는게 당연하다고...
그래서 병원에서 스트레칭 운동을 알려줬는데..
효과가 잠깐 보이다가
없네요...
이 아픈 것 때문에 공군에서 귀가조치도 됐었어요...
2개월인가 3개월 치료받고 재입대 하랬는데...
병원에서 6개월 이상 치료를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입대취소하고 복학하고 병원다니면서 치료를 했어요...
그런데....
병원에서 허리보는 교수님은 '수술할 정도는 아니다. 일단 통증크리닉에서 치료받아라.'
그래서 받았어요
그런데 효과가 없었어요.
발 보는 교수님은 위에 그대로 써놓은대로..
몸은 너무 아프고... 남들보다 1년이 늦어버리고...
이건 그냥... 뭐 재수 혹은 삼수했다고 치고 쿨하게 생각하면 되니까.. 뭐...
(저보다 두 학번 아래인데 저랑 동갑인 친구가 있더라구요...ㅋㅋ
얘는 공익인가 현역인가 모르겠고 아 몰라몰라 얘 삼수생임ㅋ)
몸은 아픈데 기분이... 막 현역으로 갈 것 같아서 너무 심란해요...
주변에선 '아냐 너가 현역가면 누가 공익이야' 이러는데... 흐아...
미치겠네요...
내일로라고 여행 신청해 놨는데... 재검신청하기 전에
이걸로 복잡한 머리 좀 식혀야겠어요...
하... 왜 살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