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잔고가 음슴으로 음슴체ㄱㄱ
지난 5월 마지막주 주말 여자친구와 첫 여행으로 안면도로 놀러갔음.
차는 여자친구차인 포르테 쿱을 이용하여 여자친구가 운전햇음. 돌아올땐 제가 운전하기로 함.
서해안 고속도로 1차선 주행중 갑자기 2차선에서 YF 소나타가 저희차 조수석쪽을 쓸면서 치고 가는 사건이 발생함.@_@
저희차는 1차선 정속 주행중이었음.
사고 발생후 갓길로 차량 정차하였음.
차량 번호판을 보니 랜트카였음.
가해차량 운전자 내림. 어려보였음. 참고로 글쓴이 31살임.
여자친구와 저도 내림.
차량 상태보고 눈물날뻔함ㅠ
가해차량 타이어가 쓸고가서 조수석 문짝부터 뒷범퍼까지 쭈~~욱 검은색 자국 및 찌그러짐 발생.
처음에 운전면허증 보여달라고 했음.
여기서부터 문제 발생!!!
가해차량 운전자 무면허라고 함....-_-;;
일차 멘붕...
그럼 차량은 어찌 랜트했냐고 물어봄.
주운 면허증으로 빌렸다함.....
이차 멘붕....
가해차량 살펴보니 동승자 2명 있음. 전부 면허가 없다 함....;;;
가해차량 운전자 주민등록증 살펴보니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한 나랑 띠동갑...(참고로 저는 83년 2월생임. 이 아이도 빠른 생일)
눈물을 글썽이며 자기가 깜빡 졸았다며 차량 수리비 다 변상해드릴테니 제발 신고만 하지 말라고 하소연을 함.
글쓴이는 마음이 좀 약한편임.
하지만 여친은 짤없음..
이대로 보내면 안되겠다 싶어 우리 차량 보험사 전화하여 사고 접수함.
주말이라 보험사 직원분 대신 랙카 기사님이 오심.
렉카 기사님께 자초지종 설명하니 기사님 멘붕하심.
간단하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 판단되어 500m 전방에 있는 휴게소에서 다시 얘기하기로함.
이 상황 전에 가해차량 운전자 신분증은 렉카 기사님이 가지고 계시고 나는 그 아이의 연락처를 받고 가해 차량 번호판 사진을 찍어둔 상태임.
가해차량, 저희차, 렉카기사님 순으로 휴게소 입성.
입성하면서 가해차량과 저희차량 사이로 다른차 한대 끼어듬.
끼어든 차로 인하여 가해차량 어디로 주차했는지 파악이 안됨.
차량 주차하고 렉카 기사님도 주차하고 가해차량 찾는데 안보임...
이때까지도 설마설마햇음.
갓길에서 정말 눈물 글썽이며 연신 죄송하다고 다 변상해드린다고 사정을 했던 아이였기 때문에...
하. 지. 만....
아무리 찾아봐도 가해차량이 안보이길래 가해차량 운전자 아이에게 전화함.
안받음.
헐 대박 멍미.
이놈 도망간거 같다고 렉카 기사님 판단.
한번더 전화걸음.
전화기 꺼져있음......;;;;;;;;;
머 이런놈이 다잇어!!!!!!!!!
아오 빡쳐!!!
결국 경찰에 신고함.
휴게소에서 한시간정도 상황 설명. 차량 파손 상태 사진 촬영 등등 하고
가까운 톨게이트로 나거서 톨게이트 사무실에 경찰실이 있어서 거기서 진술서 작성..
태어나서 진술서 첨 써봤는데 진짜 겁나 오래 걸림!!
사고난 시간이 12시 반쯤인데 진술서 작성하고 보니 오후 4시....
참고로 10시에 수원에서 출발했었음.
10시 출발해서 저녁 6시에 펜션 도착함.....젠장!!!
------------------------------------------------------------------------------------------------------------------
요약
-고속도로 1차선 주행중 2차선에서 졸음운전하던 YF 소나타가 조수석쪽을 박는 사고 발생.
-가해차량 운전자 19세(빠른 95년생)무면허 + 주운 면허증으로 차량 렌트(명의 도용) + 사고 후 보험사 사건 접수 과정에서 뺑소니
-결국 경찰 신고함.
나중에 경찰에서 연락왔는데 사고차량을 어디 홈플러스 주차장에 버리고 도주했다고 함.
그리고 신분 확인 제대로 안한 렌트카 업체도 수사중이라함.
참고로 여자친구와 글쓴이 병원에서 각 전치 2주씩 나옴.
여자친구 차량 수리비 110만원...
렌트카회사에서 가입한 보험회사 직원 통해서 가해차량 운전자 부모님과 연락이 됐는데 합의금으로 차량 수리비 + 이것 저것 전부 다 해서
150만원정도 생각한다고 전해들음...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그 여행이 여자친구와 첫 여행이엇는데 완전 다 망치고ㅠㅠ
솔직히 도망만 안갔으면 차량 수리비만 받을라고 했는데 너무나 괘씸해서 안되겠음.
이러한 경우 합의금 어느정도 되나요??
이런 경험이 첨이라 짐작이 잘 안되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