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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나의 탓...
게시물ID : today_564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7
조회수 : 1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24 23:51:12

좀 이런 성격은 고쳐야 하는데
모든 일이 다 계획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그럴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면서
내가 생각했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꼭 체한다.

모든 일은 한꺼번에 오는 법.

액정 깨지고 나서 그대로 뒀더니
결국 화면이 반쯤 사망.
돈도 안 버는 공시생 주제에
스마트폰을 쓰고 있어서 벌을 줬나?!
엄마한테 사정사정해서 액정을
고치기로 결정.
내일 내가 하려던 일들을
모조리 싹 갈아 엎었다가
그래도 할 건 해야지, 싶어 집어넣다가
엎치락 뒤치락.

밥 먹는 와중에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하다보니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씹지도 않고 그냥
마셔버린 것 같다.
소화기관이 그리 좋지 않아, 밥을 엄청
천천히 먹는 편인데 말이다.

누굴 탓하리.
모든 게 나의 탓이로다...
젠야타의 힐링이 필요한 지금.

아파서 끙끙 거리는데,
어여 눕지 않고 또 누군가의 연락을,
혹시나 올지 모르는 연락을,
액정이 맛이 갔으니 PC를 붙잡고,
있는 나는 도대체...

엄마는 나를 미련 곰퉁아리라 불렀다.
지금 내 모습이 그럴 거다.
근데 곰은 생각보다 미련하지 않단다.
어쨌든 나는 지금 융통성 제로의
센스 없는 미련한 사람이다.

내일 일정 보면서 체할 때 먹는 약을
사야 하는데, 돈 계산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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