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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는 마치 정치판 같다.
게시물ID : thegenius_56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규슝이
추천 : 2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05 13:50:30
비약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402에서 본 게임 판이 돌아가는 모습은 정치판과 매우 닮아있다.

한쪽은 개개인의 우수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이 있지만,

의견조율이 어렵고 의사결정에 시간과 많은 노력이 든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손해를 본다.


다른 한쪽은 한명의 다크포스(?)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심지어 모두를 살릴 수 없다는것을 알지만-

각자의 최고 포지션에서 작전을 수행하며, 

호구 혹은 병풍들을 모아 다수 연합을 구성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판이 뒤집어지는 방법은 두가지라고 생각되는데,

전자 연합에서의 리더등장 -강력한이든, 부드러움이든-

후자 연합에서의 밥그릇 싸움으로 인한 분열 

둘다 현재로썬 요원한 것 같다.



판이 뒤집어지는 방법이 하나 더 생각났는데,

- 그야말로 요원한 방법같지만 - 

바로, 병풍들의 각성이다.

병풍들이 깨달아야 할 점은 현재 자신들은 강한연합에 빌어붙어서

목숨줄을 연명하고 있지만, 

결국 이상민 입장에서는 판을 설계하는 오현민, 행동대장 장동민 빼고는 

의미없고, 그들은 탈락될 것이라는 점이다. 

체스판의 폰은 언뜻보면 약하고 쪽수 채우기 같아보이지만,

그 연합은 매우 강력하다. 

-매우 불가능하지만-

폰과 같은 병풍들이 각성해서 오히려 판을 좌지우지하고, 

강력한 자들을 떨궈내는 그림을 상상해본다. 



이런 모습은 최근에 우리진영에서 패배한 몇번의 선거,

내부 분열

그리고 최근에 반대진영에서의 파워게임과 겹쳐보는 것 같다.

더불어, 병풍들의 모습은 실제로 모이면 강력한 파워를 가졌지만, 

그 사실을 모르고, 언젠간 그냥 희생되어버릴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

너무 비관적인 자세로 4시즌을 보고 있긴하지만,

그래도 판이 뒤집어져야 앞으로 남은 에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더불어, 우리가 당면한 정치적 판도 그렇게 뒤집어지는 것을 

한여름밤의 꿈으로나마 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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