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 남자청년입니다

어제 새벽 친구들과 24시 롯데리아로 햄버거를 먹으러 갔습니다

근데 낯이 익는 교복입은 학생이 혼자 있더군요

그래서 불렀습니다

자리에 안치고 왜 여깄냐고 집나왔냐니까 집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밥먹었냐니까 안먹었다길래 햄버거 세트른 사주고 얘기를 나눴습니다

집 왜나왔냐니까 아버지가 재혼하셨는데 새엄마랑 자기를 되게 싫어한다는군요

아버지란 새끼는 툭하면 자식보고 집나가라고하고

그 얘기 나누던 중 코에 멍을 발견했습니다

학교에서 맞았냐니까 네... 이러는 데 눈물이 핑돌더라고요

누가 괴롭히냐니까 학교선배들이랑 유급한 새끼가 있는데

돈도뺏고 담배심부름도 시키더라고요

많이 힘드냐고 물어봤더니 학교다니기도 싫다고 합니다

그래서 걔랑 약속했습니다 엉아들이 월욜날 학교찾아가서 게네들 처리해주는대신

공부 열심히 하는거랑 다신 집안나오기

그래서 손가락걸고 약속하고 저희는 집에 간다고 나오는데 밖에까지 따라나오더라고요

너무 감사하다고요 

걔 괴롭힌 애들 어떻게 조질지 고민중입니다 

처음엔 그냥 학교 끝나면 교문앞에가서 애들한테 오줌지릴만큼 욕하려고 했는데

더 좋은방법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