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타 준세이는 나의 모든 것이었다. 그 눈동자도, 그 목소리도, 불현듯 고독의 그림자가 어리는 웃음진 얼굴도. 만약 어딘가에서 쥰세이가 죽는다면, 난 아마 알 수 있으리라. 아무리 먼 곳이라도. 두 번 다시 만나는 일이 없어도...... 책의 첫 구절부터 너무 가슴이 아팠다.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으면서 난 참 많이 아파하고 슬퍼했다. 불쑥 불쑥 튀어나와 날 할퀴고 가는 그리움과 추억때문에... 그러면서도 그 책에 감사했다. 잠시나마 그 때의 추억속으로 데려다 주었기에... P.S) 업데가 너무 늦어서 지송...-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