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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다시 한국에 들어와서..
게시물ID : gomin_746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타나무
추천 : 2
조회수 : 2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2 13:05:22


너무 자신만 믿고 한국에 들어온것이 잘못한거겠지.
오랜 미국 생활후 갑자기 자신감만 가지고 한국에서 사업한다고..
말도 안되는 자만심으로 선택한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 줄이야..
조금만 더 잘하면 될거 같다던 식당이
와서 보니 빚 더미에 앉아 있는 상가일뿐..
이걸 나보고 해결하라고 속인 부모님.. 한숨만 계속 나오고..
그래도 살려보겠다고 영업시작은 했는데..
사전조사도 없이 될리가 없지
한국에선 어렸을때 이민 간 기록으로 신용기록이 나오지도 않으니..
대출을 받기도 힘들고 지인으로 통해 받은 대출은 인건비로 다 나가니 바닥치고..
그래도 잘 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사채도.. 에휴..
이젠 상가를 팔려는 마음에 부동산들을 찾는데.. 상가 팔기가 이렇게 어려울줄이야..
그와중에 아버지는 계속 이상한 말도 안되는 말씀만 하시고..
어머니는 계속 장사를 하려는 마음만 보이고..
유지비용에 비해 너무 안된다고 그렇게 이해시키려해도 말싸움만 계속 하고..
식당 운영을 하기엔 복잡한 상황에 부딛힌 내 자신도 어이없는 한숨만 나오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지 신세한탄만 하는 내 자신이 정말 정 떨어진다.
20년을 넘게 미국에 살았고 한국에 올 생각조차 없었는데
아는 사람이 있나, 서류 기록이 있나, 뭐 아무것도 없다..
빚만 늘어난다.
` 어떻게 해야할까..
그냥 간단하게 끝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한국에 들어오기전 어머니는 혼자 이 고생을 하셨을걸 생각하니 쉽게 포기하지도 못하겠고..
답답한 마음에 이런식으로라도 표현해본다.
혹시 나중에라도 기억나서 이글을 본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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