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깐 모바일에서는 사진 첨부가 안되어서 ㅠㅠ
이제막 집에 들어와 올리고 자려구요
저 예전에
롯백 다닐때 폭탄테러위협을 한번 받은적이 있어서..
(다들 아실거에요 전주롯백 폭탄테러사건)
이번이 두번째군요..
하아....
음..
한가지 미리 말씀드릴건
신은미씨가 강연? 이라고 해야할까요 토크콘서트의 내용은
누구나가 했던 (정동영씨 등)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군대에서도 했었고 통일부에서도 권장했으며 올초에는 상장까지 수여했습니다
북풍이 불때가 된것이죠
상장까지 줘놓고는 갑자기 종북몰이가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를 하실 수 있는 내용이지만요)
지상낙원이라는 소리는 하지도 않았으며
범인이 질문이라고 하면서 지상낙원이라는 말을 언급했을뿐
강연내용중에 지상낙원이라는 말, 그리고 오마이뉴스에 연재된 글에 지상낙원이라는 말은 쓰여진 적이 없습니다..
오늘 한 말중 기억에 남았던건
상까지 줘놓고 하루아침에 종북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가족하고까지 멀어졌다. 오랫만에 한국에 들어오는데 가족 모임이 잡혀있었는데
갑자기 언론에서 몰아치더니 가족들이 전부다 약속을 취소하더라
자기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가족애 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국사회는 자신의 가족, 그리고 그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보다 더 위에 있는것이 종북 빨갱이 북한 이었다
이게 너무나 무서웠다.
라는 말로 시작했던것이네요
강연 내용은 그들도 우리가 안아야할 같은 민족이라는 것, 가보니 그곳도 도깨비가 사는곳이 아닌 사람이 사는곳이더라
라는 내용이 주였습니다
반공배울적에 배웠던 그런 귀신같은 것들만 있는 나라가 아니었다라는 것이죠..
뭐, 여기까지 하고
행사가 7시인데
이미 5시부터 보수단체에서 와서 성당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더랬죠
무슨 활빈단이라는곳도 와서............................................
홍길동 납시는줄 알았습니다
고엽제할아버지들도 출동하셨고,
여튼 골목골목마다 경찰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었습니다만
테러 후에
익산 경찰서에 갔을때
익산 경찰서장님이 직접 얘기를 해주신 겁니다만
저분들은,
집회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누구는 집회신고를 하고 혼자 피켓만 들고있어도,
노란 리본만 둘러매도 가방을 뒤지고 잡아가고 하더니
나이드신분들이라 측은했나봅니다???
간단한 인터뷰 후에
행사를 진행했습니다만,
주최측에서
그간 채널A나 TV조선같은 종편에서
워낙 강연에 들어와 찍어가서는 일방적인 기사만 써갈겨대서
인터뷰 이후
강연장안에서 '기자'의 촬영은 금지를 했습니다 퇴실조치를 하겠다구요
그래서 대부분 개인이 찍은 사진이나 영상밖에 없습니다만
테러이후는 뭐... 종편기자들이 제일 신났더군요 집에도 안가고..
보시다시피 사람으로 꽉찼습니다
자리가 없어서 서서봤을정도고
약 200여명 됐던 것 같네요
자리가 너무 좁아 완전 밀집되어 있었고
신은미씨와 앞자리 사이도 상당히 좁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저 한가운데에 폭발물이나 황산이 떨어졌으면.....
정말이지 끔찍합니다.
여튼 강연진행중
질문을 한답시고
문제의 그 '오의사' 님이 질문을 했죠
북한이 지상낙원이냐고.........
그리곤 그걸 부정하니까
지상낙원이라 하지 않았냐며
갑자기 품에서 폭발물을 던진겁니다
영상은 보신분도 계시고 못보신분도 계시겠지만
당시 상황을 정말 잘 보여준 영상이 있는데 함부로 퍼오긴 힘들것 같아서 찾아보시길 권장합니다..
대략 이정도의 폭발이었습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손이 덜덜 떨립니다.
영상으로 보신다면 누군가 폭발 전에 작은 물병같은걸 휘두르는게 있을텐데요
오늘 강연회를 여는데 적극적이셨던
원광대의 한 교수님이 앞에 앉아계셨는데요
범인이 품속에서 (원래는 냄비에 담아 의자 밑에 두었었던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체불명의 것을 꺼내어 던지자
순간 뭔가 위험하다라는 생각이 드셔서
가지고 계시던 보온병으로 폭발물을 쳐내신겁니다
이후 쳐내어진 폭발물이
신은미씨와 맨 앞줄 사이로 떨어졌고
천장까지 불길이 솟았습니다
물론 그것을 쳐낸 교수님은 쳐내면서 손에 화상을 입으셨고 바지가 폭발물에 타버렸죠
서울에서 내려와
앞에서 영상찍는 도움을 주시던 분은
화기가 머리로 향했습니다
머리에 화상을 입으시곤
두분은 응급실로 후송되었습니다.
아 진짜
쓰면서도
끔찍하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뜨질 않는군요
이후는
사진들 보셨듯이
온 성당 안이 연기로 꽉 찼고
폭발물은 뭘로 만들어졌는지
밟아도 밟아도 불이 꺼지질 않더군요
마침 밖에 비가 부슬부슬 내려 빗속으로 내 몰았습니다
마침 신은미씨가 익산경찰서에 신변보호를 요청해놓은 상태라
안에 들어와있던 사복경찰들이
현장에서 바로 범인을 잡아 끌고 나왔는데요
저는 진짜 30대인줄 알았어요
정말 얼굴이 늙어보였거든요
고삼이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을정도로요
이후 익산 경찰서를 가지
자술하여 익산공고3학년으로 진술하였고
이미 경찰서는 통제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왜 막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찰병력이 꽤 배치되어 있더군요
이후
이것저것 검색을 하던 도중
일간워스트 이장님의 트윗을 보다가
이장님이 네오애니메 란곳에서 폭탄테러 예고글을 발견 하셨더라구요
주소찾아 들어가서 보고는
뭐라 할말이 없더군요
이미 다들 보셔서 아시겠지만요..
글쎄요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 수는 있겠습니다.
종북에 관해서는요
그러나 이거 하나만큼은..
저정도 불길이
쳐내서 다행이지
만약 제대로 날아가서
사람을 맞았다면,
아님 잘못던져서
뒤에 있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서 터졌다면
그리고 황산도 뿌리려고 했는데 황산은 못 뿌려다고 진술했다고 하던데
황산을 뿌렸다면
정말이지 생각만으로도 끔찍해집니다.
이것은 엄연한 '테러'라고 생각됩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 자신의 생각이
종북이라서 신은미는 나쁘다라는 생각이
억압되어 밖으로 내뱉지도 못하는 사회도 아니잖습니까???
폭력은 폭력일 뿐이죠
지금 걱정되는건
고삼이 빼갈을 마셨다는거 자체도 이미.....
미성년자라서 훈방, 술취했으니 훈방 이럴까봐 그렇습니다.
철저하게 진상조사하고 철저하게 책임을 물어
그리고 범인녀석도 죗값을 치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