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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네는 하고 왜 우린 못하냐'하는 청소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게시물ID : freeboard_694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냐
추천 : 1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6/22 17:29:24
꿀중딩.jpg


옷? 화장? 파마? 연애? 술? 마음껏 해도 상관없지.
옷을 입고 다니건 벗고 다니건 뭐 어때. 자기 인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자유를 제약 하는 이유?
어른들은 그런 '자유로움'을 줬을 때 학생들이, 한창 혈기왕성한 아이들이
그 자유로움을 제대로 쓸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의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common sense로 생각될만큼, 어른들이 생각하는 청소년은 '아직 덜 자란 정신세계를 가진 인간'이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인간은 학습하는 동물이고 그 학습이라는 것은 시간의 척도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니까.
시간이 지나, 만 19세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사회'라는 것에 그리고 '책임'과 '의무'라는 것에 익숙해지니까.
비로소 좀 자란 정신세계의 인간이라고 생각하겠지. 아무튼.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권리에 따른 책임? 의무? 과연 정확히 이해하는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
아이들을 떠나서 심지어 우리 어른들도 그런데? 

모두 부족한 사람들이다. 애나 어른이나.
하지만 어른은 그만큼 '자유'에 대한 '책임'을 사회적 학습을 통해 배웠기 때문에 자유를 '어느 정도' 누리고 있는거지.
지금 바로 내 생각을 이야기 하자면. 어른들이 술 담배 화장 이런 것들을 하는 이유는 '책임'에 대한 이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마때문에 사회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뭔 소리여 시방 지금 나랑 장난하냐"
라고 말하면 ㅋㅋㅋ;;
'파마' '화장' 과 같은 것들이 사소하게 보이겠지만 사실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머리를 자신의 마음대로 꾸미는 것'이고 '자신의 얼굴을 자신의 마음대로 꾸미고 바꾸는 것'이다.
그냥 '자유'다. 내 마음대로 하는 것. 머리를 밀든 머리를 볶든 머리를 깎든 뭐 쌩쇼를 다 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더이상 부모님 뒤에 숨거나 법의 그늘로 숨을 수 없다.
'자유'를 줬으니 그 결정에 대한 반작용은 모두 자신의 것이다.

나는 '화장하지마!'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화장? 솔직히 해도 된다. 뭐 어때. 얼굴에 분칠 좀 하는거.
파마? 뭐 어때. 그냥 머리 좀 예쁘면 자신감도 생기고 좋지.
그렇게 하나 둘 청소년들에게 자유를 조금씩 야금야금 주고 있다.

웃긴 점은 그 반대로 청소년들이 가져야 할 '책임'은 제자리인 것 같다.
청소년들이 책임감이 강해질려면 우선 어른들이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어른들? 관심 없다. 제제에만 급급하다. (야동 못 보게 만드는 사회인데 파마 화장 쯤이야...)

그 결과는? 요새 네이트만 봐도 안다. 청소년들의 사회적 문제. 심각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 


요새 네이트 기사에 올라오는, 청소년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댓글들 보면 진짜 열이면 열 전부 이렇게 이야기 한다.
"청소년이라고 왜 보호해주냐? 청소년은 사람아니냐? 저런 새끼들이 나중에 커서 진짜 ㅈ같은 놈들이 된다고! 그냥 한 30년 살게 해라!!"
라고 하더라. 
맞다. 그렇게 하면 된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는.
아까 이야기 한 것처럼 청소년은 '아직 덜 자란 정신세계를 가진 인간'으로 분류되니까.
그렇게 아이들을 만든 사람은? 당연히 어른들이다.
청소년들 중에도 어른보다 훨씬 똑똑하고 책임감있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아이들을 그렇게 '책임감 결여형 인간'으로 만드는 것은 다 어른들이다.
그래서 저런 오글거리는 말을 하게 된 것도 일차적으론 어른들의 잘못이다.
그래서 누구 하나 '니네들이 잘 못 한 것이다.'라고 말 못하고, 위에 오글거리는 짤방 하나에도 콜로세움이 열리는 것이다.

아무튼 각설하고, 귀걸이 목걸이 팔찌 염색 화장품, 그리고 언급 안 한 술 담배 뭐 기타 등등
청소년들이 (니네들이) 생각하는 그런 일종의 '니네들은 하면서 우리들은 못하게 하는 그런 것들'을 하고 싶으면
일단 그에 따르는 책임에 대한 생각을 좀 했으면 좋겠다.
고작 핸드폰, 파마, 화장품 그런 것에 대한 '책임'이 아니라.
어른처럼 행동할 때 자신들이 어떤 행동은 해야하고 어떤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라는 것이지...의식...
담배 핀다고 머라고 한다고 지나가는 아저씨들 겁주지말고 개객기들아. 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해서
그거 화장품, 핸드폰, 머리값 전부 누구 돈에서 나오는데?
'제가 알바해서 샀는데요'면 미안. 너는 책임감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겠구나. 열심히 살아. 화이팅!


음. 그리고 솔직히 귀걸이목걸이핸드폰 그리고 약간의 화장품은 좀 괜찮지 않나.

콜로세움은 열지 맙시다.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이잖아.

나는 라면 먹으로 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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