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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일가족 죽여버리기 직전입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bestofbest_56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와주세요Ω
추천 : 197
조회수 : 56121회
댓글수 : 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1/09/24 02:26: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9/23 18:55:34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근데 진짜 제 마음이 제목 그대롭니다
저는 고3 여학생인데요.....
지금 이주째 학교를 못가고 있습니다..
그이유는 바로 어머니 때문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가족들 사이에서도 이웃분들사이에서도 순하고 착한 성실하다고 진짜
소문 날정도로 화도 잘 안내시고 착하신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랑하는 저의 엄마가 아프십니다..아니 미쳤습니다.
이주전부터 갑자기 몇날 연속 잠을 안자고 이상한 말을 하고 
주위사람을 때리고 화내고 욕하고 진짜 신들린것처럼 울었다 웃었다
온 집안 살림을 꺼내서 찟고 깨 부수고 난리를 핍니다.
칼을 들고 할머니를 위협하고 이제 갓 100일을 넘긴 막내동생을 창밖으로 던져버리려고 합니다. 

외할머니 말씀으론 23살때부터 갑자기 저렇게 사람이 변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신병인줄 알고 무당도 불러 굿도 햇지만 무당말론 마음의 병이라고 햇답니다.
신경외과 가서 수면제 처방받고 계속 잠만 자면 다시 언제 그랫냐는듯 말짱해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언제나을지 모른다는것과 이게 평생 지속된다는 것입니다..
아 정말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이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아왔고 한번도 개근상은
탄적도 없고 몇년에 한번 갑자기 변하는 엄마를 보면서 저는 물론이고 둘째동생
할머니까지 온가족이 정말 지쳐가고 있습니다.
차라리 배가 아프고 몸이 아픈병이면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면 괜찮을텐데
정신이 아픈병이라 신경외과를 아무리 다니고 정신병원을 아무리 다녀도 
이병은 나을 기미를 안보입니다..

지금 하고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은데..이런이야기를 어디가서 하지도 못하고..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미칠껏같습니다..
수능이 48일남은 이시점에 저는 오늘도 때리고 소리지르는 엄마의 입에 억지로 
수면제를 쑤셔넣고 100일 지난 동생을 안고 하루종일 엄마가 잘때까지
집주위를 돌아다녔습니다
모유를 안줘서 애기가 잠을 잘 안자는데 간신히 어떻게 애기를 재우면
엄마가 깨워버리고 엄마가 약에 취해 어떻게 잠들면 애기가 울어 엄마를 깨우고
제가 잠을 못자서 제가 미칠것같습니다..
어제는 저도 모르게 잠든 엄마에게 이불을 씌우고 목을 졸랏습니다
둘째가 놀라서 저를 말렷기에 망정이지 가만뒀으면 진짜 엄마를 제손으로 죽였을지도 모릅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지금 위험합니다.
울기에는 둘째동생까지 약한마음 먹을까봐 울수도 없고
저 정말 어떻게 하죠 
혹시 이런병에 걸리신 분을 보신분이나 신경외과 쪽에 지식이 있으신분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 이순간도 너무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이대로 있다가는 제가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서 어떻게 될것같아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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