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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동물의피"라고 해...이제부터 내 얘기 들어볼래?[BGM]
게시물ID : freeboard_564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83
조회수 : 2587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2/01/06 14:59:00

BGM 정보 : http://heartbrea.kr/bgmstorage/1134876


저 자신에게 얘기하는 식으로 편하게 평서문으로 글 쓰는 점 회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_ _)

안녕~난 "동물의피"라고 해^^ 확실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오늘의유머'를 만났던게 대학교(참고로 난 지방대 95학번이야)때 메일로인거 같아 당시엔 지금처럼 인터넷이 그렇게 발달하지 않아 학교 전산실에서 '오늘의유머' 글 보고 노트에 받아적어 외워뒀다가 친구들에게 들려주거나 동아리에 놀러갈때마다 방명록에 유머 하나씩 적어두곤 했어 그때도 타인들에게 나는 지금과는 방식이 다르지만 신선한 유머를 전해주는 자료셔틀이었어. 그렇게 대학을 졸업하고 '오늘의유머'를 잠시 잊고 살았는데 어느날 문득 생각이 들어 들어왔는데 예전과는 엄청나게 변해있는거야... 신세계구나 싶어서 그후로 열심히 눈팅을 하고 있었지 그러다가 어느순간 나도 자료를 한번 올려보고 싶다라고 생각이 들었던거야 그래서 눈팅족에서 업로더로 전환하기 위해 회원가입을 하는데 닉네임을 적으라는거야... 뭘로할까 뭘로할까 오만때만 고민 다하다가 적은 것들은 하나같이 이미있는 닉네임이라는거야 그러다가 평소 아내가 좋아하는 게임인 "동물의숲"이란 게임 제목이 머리에 띵똥하며 들어오는거야 그래서 "동물의숲"이라 했는데 중복 닉네임으로 뜨는거야 이런하고 다시 "동물의똥"이라 했는데 또 중복 닉네임 "동물의마을","동물의늪"까지 모두 중복 ㅜㅜ 그러다가 자포자기하면서 "동물의피"라고 쳤는데 들어가더군 그것이 지금의 "동물의피"의 업로더 시작의 신호탄이었어 이후 컴맹이지만 어렵게 한번 올려봤는데 반대도 먹고 내 글에 시비를 거는 특정회원까지 생겼던거야 서른 넘은 그것도 아이 둘 아빠가 업로드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나 스스로가 그런 나 자신의 틀을 한번 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용기내어 해 본 행동이 시작하자마자 그렇게 무너질지 몰랐고 "아...역시 이제 내 시대는 갔구나...십이십대와 삼십대의 차이는 너무나 크구나" 하고 씁쓸함을 맛보며 업로드를 그만두려 하던 찰나 댓글에 그 "시비거는 회원댓글에 신경쓰지 말고 자료 재밌으니까 계속 올려주세요"란 몇 분들의 댓글을 보았어 그게 지금 생각해도 당시 나에겐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몰라 눈물까지 나려하고 그간 서러움을 한번에 떨칠수 있는 계기가 된거 같아 그 후로 뒷북 엄청나게 맞으면서 '오늘의유머' 코드를 빨리 익히려고 이것저것 둘러보게 되었지 그날이 제대로 된 오유폐인 탄생되는 순간이었지^___________^ 내가 워낙 컴맹에 넷맹이다보니 자료 올리는게 순탄치가 않았어 회원님들께 하나하나 여쭤보면서 하나하나 배워갔어 사진올리기 배경음 넣기 등등 말이야 그러면서 '오늘의유머'에서 엄청나게 많은 고마우신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어 지금의 나의 멘토이신 쿠우 님이나 나중에 내 영정사진 만들어주시기로한 하이칼라 님 그리고 외국에 계신 중구난방 님이나 언제나 추천 노비포 님 그리고 지금의 나의 꼬릿말을 완성시켜주신 ? 님이나 지금의 엄청난 분량의 자료를 올릴수 있게 티스토리 초대장 주신 앵두님이나 너무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적다가는 친목한다고 욕먹을꺼 같아서 줄이지만 개개인적으로 다들 만나서 엎드려 감사드려야할 분들이 너무도 많아 유머를 열심히 올리던 어느날 공게가 있는걸 난 첨으로 알았어 지금도 '오늘의유머'에 게시판이 몇개나 있는지 뭐가 있는지 다 몰라 사람은 자신이 관심있는 것만 보잖아...나도 이제껏 그래 왔던거야 난 공포영화나 귀신얘기 좋아하던 차에 공게를 보고 오아시스를 만난 사람처럼 너무나 들뜨고 기뻐했어 공게에서도 열심히 활동했어 그러다가 지금의 아픔을 겪고 있는 성공게가 탄생하게 되었고... 그 이야기는 길어서 일단 아래 링크로 따로 걸어둘게...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search&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panic&no=22373&page=2&keyfield=subject&keyword=성공게&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22373&member_kind= 혼자 감동에 겨워 때아닌 글쓰다 보니 장사못하고 있어서 줄일까해 오늘 난 드디어 내 첫 목표를 달성했어 타인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그냥 한심하고 미친 짓일수도 있지만 나에게 내 3년간의 모든 추억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일기장이야 이뤘으니 뭐하지 이뤘으니 뭐하지... 이제 그만둘까 이 쫓고쫓는 나선에서 이제 그만 내려올까...고민중이야 난 항상 그 일이 재미있어야 해 돈을 받기 위해서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돈 얼마 못받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일... 이기적이다 하는 사람도 있어...회사 때려치우고 노점에서 장사나 하고 있는 날 보라구... 회사다녔을때는 시간을 그렇게 활용안했던것 같아 나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할수가 없었던 것 같아 그런데 비록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고 있는 지금이지만 손님 말고는 대화할 시간이 없는 현실이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그 시점부터 퇴근전까지 오줌누는 시간 커피한잔 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절대 내 손을 놀리지 않은 것 같아... 상품을 정리하거나 재고를 파악하거나 업로드를 위해 자료를 찾거나 사진파일을 오리거나 손발이 추운날 얼지 않게 하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나...너무너무 행복해... 힘들때마다 두 아들녀석과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내를 두고 있어서...힘이나^^ 이 날이 오면 내 소원 하나가 이뤄질것이다 했는데...정말 이뤄졌으면 좋겠어... 이 글을보는 모든 사람과 내가 마음을 빚을졌던 모든 회원님들께 언제까지나 사랑과 행복과 건강이 가득하기를...

"오늘의유머"야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사랑해~~~~

6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큰 아들 4살 아빠와의 전쟁을 선포한 성깔 더러븐 작은 아들 사진촬영을 위해 일시 동맹 맺은 두 형제 "안 웃으면 저녘밥 없다"란 엄마의 협박에 의기투합한 세남자 한때 예진아씨를 포풍적으로 좋아해서 해본 뽀샵질

아 오유마크 꼭 써먹고 싶었는데 소원 풀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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