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제목이 극단적인점..죄송합니다
그러나 어떻게제목을써야할지몰라서저렇게써버렸네요..
이글은그냥신세한탄하는글이에요 답답한마음에 글적는거구요..제목에대한얘기는 내용에다포함되어있습니다..
먼저제소개를하자면..스물한살 청년이구요..
부모님은 아버지혼자계십니다..어머니는제가초등학교때돌아가셨구요..2002년도에요..^^
어머니 기억은..짧게짧게 기억이있네요.
제가초등학교1학년때 어머니와같이 공원에갔다가
어머니가 축구공을등에엄청강하게맞아 쓰러지셧던거..
어머니가 학교끝날때마다 마중나오셧던거..
마지막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셔서 다시집으로돌아오지않으신거..
이렇게짧게짧게나마 기억에있네요..
병원에서 아버지가 어머니가돌아가셧다고말씀하셨을때..그땐 울지않았어요.실감이안났던거같아요.
그후..장례식장에서 아버지가 저랑단둘이있을때 펑펑우셨습니다..그때야저도실감이나서 엉엉울었습니다.
아버지가울지말라고..괜찮다고..다독여주시고..
영안실에는들어가지못했습니다..너무어렸기때문이죠..
어머니가돌아가신이후..안산에있는 외숙모네집에서살게되었으며..
초등학교6학년부터는 친구집에서 살았으며..
중3끝나갈무렵 아버지와같이살게되었습니다
숙모집이나 친구집에 저를맡기신건 제가너무어려서..보살펴줄사람이필요했기때문이죠..
고등학교진학후 저는 중퇴를하게됩니다..그냥..학교가싫었어요..왕따당하고 구타당하고이런것을아니고..
그냥..재미가없엇고 이리저리그냥돌아다녔습니다지하철타고..4호선끝까지가보고..다시돌아오고..다른곳으로또가보고..
이런일을반복했엇죠..왜그런지는모르지만^^;
어쨋든 고등학교1학년부터 아르바이트를시작했고..현재지금까지아르바이트를하며지내고있습니다..
제가21년밖에안살았지만 정말힘들었던일은 아버지의알콜중독입니다
제가 18살때 갑자기 헛것,헛소리를 들으시고 이사를간다고..짐다싸고 나가려고하니 주인아주머니가
웬헛소리냐고..이때부터 점점 아버지가이상해지셨죠..
그후 괜찮아지시나싶더니 20살때 큰일이터집니다..
아버지가 술심부름을시키시는거죠..한번두번..매일..하루두세번씩..
소주는안드시고 막걸리를드셧습니다..한번심부름에 2통씩..+햄버거나과자..
막걸리를드시고 배를채우려고그러신거죠..
저는그때게임에빠져사느라 아버지신경을안썻습니다..
근데웬걸 아버지방에서 점점 악취가나고..냄새가심해졌을때..제가너무너무늦게 아버지보고 괜찮냐고..
왜이러냐고물었을땐 이미 아버지는 정신이거의나가신상태로..누운상태로..제말도못들으시며
대답도없으셧습니다..그냥 천장만보고숨만쉬고계셧어요..
삼촌에게연락후 병원으로이송..서대문에있는 적십자병원에서 다시 세브란스로..
개인정신병원으로..다시세브란스..다시적십자로..저기병원에서 모두 다른곳으로가보라고하더라고요..어이가없어서..
결국적십자병원응급실에들어가셨고..하루이틀 물티슈로 아버지몸정리하고..집정리하고있을때즈음.
의사가병원와보랍니다..급하답니다..위독하시답니다..
병원도착후 의사랑상담..지금당장조취를취하지않으면 아버지는 돌아가신다..현재 맥박이계속떨어진다..
인공호흡기,기타 다른장비들을사용해야한다..근데 이것을사용한다해도 아버지생명은보장할수없다..
그러나 이거사용안하면 아버지는 곧돌아가실지도모른다..
당시 시간 새벽2시쯤..
응급실엔 보호자저혼자..
의사가 생명연장?에대한 동의서를쓰랍니다..
인공호흡기,뭐 기타다른장비들 사용에 동의하느냐안하냐 o,x만치면 되는간단한거엿죠..
전당연히 삼촌하고 얘기를해야했엇으나..삼촌은전활안받으셧습니다..전화를받으셔도 곧가겟다..곧가겟다..
전화꺼짐..
전부터 삼촌하고 작은어머님은 병원에서 ct나mri등..다른치료를한다고하면 하지말라고하라고저한테말씀하셧습니다..
물론 아버지를 살리기싫어서가아니라..삼촌네도 치료비를 대기가힘들어서였죠..
그래서전..그 동의서에 모두x표시했습니다..저도정말당연히 마음속으로는 어떤방법을써서라도 아버지를
살려내고싶엇죠.ㄱ.ㅡ러나 제가맘대로결정해버리면..엄청난치료비를 제가감당하고..아무도도와주는사람이없을꺼같아서그랫을까요..
x표시를하고 의사에게건넨후 의사는 간단한 링거만놔주고..간단한치료만합니다..
이후중환자실로 옴겨지시게되고..일주일이란시간이지납니다..
그때도저는 집에가면 게임했습니다..진짜병신또라이죠..왜그랫을까요?
그러나 기적?이일어나게됩니다..제가면회갈때마다 간호사들에게물어보는데..아버지께서점점좋아지시고계신다..
고비는넘겼다..몇일후..아버지는 의식이없는 상태에서 깨어나시게됩니다..
눈은뜨고계시지만 말도못하고 저도못알아보시죠..
일주일정도지난후에 아버지는저도알아보시고..말은잘못하시지만 조금씩은하게되십니다..
너무너무너무좋았어요..집에서혼자펑펑울었습니다.
매일매일..
그렇게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혼자걸어다니시고 일반사람들과다를바가없을정도로 완쾌가되십니다..
별다른치료를하지않았음에도불구하고요..
그후..병원비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300만원..긴급의료비지원이라는게있어서..
그걸로병원비매꾸었습니다..약220만원정도나온걸로알고있어요..
( 적십자병원은 다른병원들보다 치료비,입원비등이 훨씬싸서 삼촌께서 처음에 119탈때 적십자로가달라고했엇습니다)
다른데갔으면아마..엄청나게나왔겟죠..
어쨋든그후..보증금50에 월25짜리로 이사를하게되고..
화장실도따로있고 부엌도따로있고..기찻길옆에있는..쓰러져가는집
이였어요..어쩔수없엇죠..돈이없엇기때문에..
어쨋든..아버지재활치료와함께 두세달..지냇씁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또술을드시더군요..제가 소리를지르며 울며불며 제발먹지말라고해도..계속드셧어요..
어떻게그러실수있을까요?..
아버지는 전에살던집에서처럼..그렇게또 쓰러지셧고..현재..
알콜전문병원에 입원해계십니다..
내년2월에 퇴원예정이시고요..
저는지금 삼촌네집..친척누나와같이살고있고요..아버지퇴원하시면 같이살 방을구하기위해 돈을모으고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마저 잘안되네요.현재저는 핸드폰도없고..핸드폰미납요금만50만원..아버지50만원..
아버지카드빛700만원가량..
게다가 현재아르바이트하는곳에 장사가안되어..170만원가량의월급을 받지못하는상태로 알바를하고있네요..
먼저핸드폰요금내고..핸드폰구매하고..돈모아서..아버지행복하게해드려야할텐데요..
전그동안뭐했을까요?
아버지를살리기위한어떤방법조차생각해보지않았습니다..
어떻게하면 아버지가 술을안드실까..내가어덯게해야될까..이런생각들요..
참미친놈인가보네요저도.
그러나 이제깨달았어요.그래서 착실히 돈모으려하고있습니다..
돈있는거 다른데안쓰고..아낄려고노력중입니다..
아버지 얼굴안본지가 두달?정도되었네요
내일이제생일이라..아버지얼굴보러가려합니다..너무너무보고싶네요.
지금까지살면서 아버지한테 감사하다..사랑한다는말..한번도못해드렸습니다..한심하네요
근데이제할수있을꺼같아요..부모님의소중함을깨달았거든요..
이글을쓰는지금도 아버지가너무너무보고싶어요..체중도 50키로도안나가시고 키도작으시지만..
너무보고싶어요..60살이시지만..겉으로보기엔 너무나도늙어버린 아버지..슬프네요..힘들고요..
지금 어머니가계셧다면 아버지병간호잘해주시고 저도지금보다는행복했겟죠?
어머니도보고싶습니다.어머니돌아가시고 납골당에안치되셧는데..
지금까지한번도 혼자가보지않았습니다..가본기억도없네요..어디에계신지도모릅니다..참..미친놈이죠
가봐야지가봐야지..삼촌한테물어봐서 꼭가봐ㅑ야지가봐야지했는데..아직도못가봤네요..
어머니사진이딱한장있는데..
그것도안본지 몇개월되엇고..어머니얼굴을떠올리려고 아무리노력해도 떠오르지가않아요
잡상상들만 눈앞에아른거리고..휴..
저보다 더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처하신분들도 많으실겁니다..그러나저도힘들어요..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고요..
제가 돈잘모아서 집구해서 아버지랑같이잘살겠죠..그러나 제가 나이를먹고 결혼할시기가되면..
결혼은잘할까요..배운것도없고 가진것도없고 키도작고 못생겻고 할줄아는것도없고..뭐하나잘하는게없네요.
아..어쨋든..아버지행복하게해드릴려고노력할께요..소소한행복이라도드리려고노력할게요..
어머니는꼭..찾아뵐꺼고요..
어머니 아버지 사랑해요..보고싶어요 정말로.
아그리고..여러분..부모님한테잘해드리세요..싸우지말구..
혹시이글을볼지모르는 청소년여러분
공부열심히하시고..고등학교졸업은하세요공부가싫더라도..
학교에서 수업지루하다고..시간안간다고..짜증내지마시고요..
앞으로지나갈시간은 천천히가는거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지나고 지나간시간을생각해볼땐 엄청빨리간것처럼 느껴지잖아요..아닌가요?ㅎㅎ..
전고1때 자퇴하고 언제 성인이될까..짜증난다..맨날그랫는데 지금은벌써 스물한살에 막바지네요..
엄청나게빨리갔어요시간..^^..
제글..엄청길죠..재미도없어요.그냥 답답해서..혼자맨날끙끙앓고..그래서그냥..글올려봐요..
여러분모두행복하시고..저처럼되지마세요..
저도남들처럼될수있게노력해볼께요..^^
언젠간..좋은날이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