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체르노빌 원전 사고 등 연구한 세계 학자들 한국 찾아
재난 조사 사례 통해 세월호 참사 되짚는 계기 마련해
재난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문득 찾아와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남긴 채 떠난다. 남겨진 고통은 한 사회에 깊이 각인된다. 때론 그 고통이 공동체 내부에 갈등을 불러온다. 따라서 ‘어떻게 사회적 고통과 갈등을 극복할 것이냐’는 재난 이후 사회가 답해야 할 과제다. 세월호 참사 재조사를 앞두고 미국, 독일, 일본, 옛 소련의 각종 재난 조사 사례를 통해 이런 질문에 답하려는 국제 워크숍이 6월24∼26일 서울 광화문 ‘신라스테이’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