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도 한번 한복사진 올렸는데
좋아해주신 분들이 여러분 계셔서 용기를 내어 또 올려봅니다.
왜 인형옷이냐
인형을 좋아하냐
블로그에도 묻는 분 계시던데
아뇨
실은 인형 잘 몰라요~
그냥 한복을 짓고 싶은데
사람꺼는 돈이 많이 들어서 + 제가 좀 심하게 한복이 안어울려서
집에 있는 인형에 지어주고 있어요.
(남들과는 좀 순서가 반대인듯 ㅎㅎ;;;)
지금부터 사진입니당.
당의입니다.
지금은 죄다 퍼주고 제 손에 없으니 음슴체 ㄷㄷㄷ
완성사진
가까이에서 한장 더
궁금하실까봐
원단은
화섬 양단
사실은 짓다가 거들지 재단 잘못하는 바람에 저고리 하나 더 만듬
용보색 다르게 하나 더 만듬
금박도 찍어봄 ㄷㄷㄷㄷ
집에 있는 다른 치마에 입혀봄
느낌이 전혀 다름
막 부러워짐
나는 인형보다 비루한 옷장을 가진 징어가 되었음.
머릿속에서 생각하던게 있었는데
누워서 티비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며칠 고민 후에
무작정 그려보고 재단 시작...
3일간 개고생
왜 그랬는지 아직도 이해안감
남. 자. 도. 포.
도포 특징은 옆길도 갈라지고 뒷길도 갈라짐
총 4자락 + 뒷자락 엉둥이 가려주는 통짜 뒷자락을 덧대 총 5자락 옷임.
홑도포(안감 없음)
내가 미쳤지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해서 완성
혹시나 따라할 수있게 제작사진을 찍어서 포스팅해볼까 했는데
제대로 지어진게 용함
여아저고리용 동정만 만들어놔서 동정이 짧음 ㅠㅠ
이 사진 찍고나서 뜯고 다시 해주었는데 그 사진은 없음 ㅠㅠ
나름 어깨바대 소매바대 곁바대 다 댔음...
거기다가 깨끼 바느질....
내가 미쳤지
혹시나 인형옷 이렇게 해보시고 싶다 하시는분은
하지 마삼
두번 말림
완성 ㄷㄷㄷㄷ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후다닥 그려 만들었더니 결국 계산미스
소매가 길지만 패쓰
이 한복의 제일 가는 특징 + 꼭 만들고 싶었던 이유는
뒷태
하..하악
바닥에 앉거나 말을 탔을때 이렇게 바지엉덩이가 보이지 않게끔 가려주는 옷임
보통양반(?)이 평상시 입을수 있는 가장 좋은 의복이라 함
항상 만들고 나면 밤이나 비오는 날이라 사진을 늘 망침
데세랄도 있지만 그건 장롱에 있는거니 꺼내면 안되는거임
다음에는 꼭 밝은데서 사진을 찍어서 자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되새기면서....
마무리는...
뿅
ㄷㄷㄷㄷㄷ
출처 |
앞발 두개...ㄷㄷ
내 블로그 사진 내가 퍼옴 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