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훌륭한 덕으로 키워준 거름이니까 역시 애니게?
겜덕이기도하지 겜 게시판?
고민하지말고 자유게시판에다가 쓸까?
이렇게 게시판 고민을 한참하다가 이 곳에 글을 씁니다.^_^
어렸을때~ 정말 재미나게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이라서요.
1. 저를 아주 훌륭한 만화매니아로 만들어준 세라문.
초등학교때 용돈을 모으고 모아 책이 마르고 닳도록 읽었지요.
햐...애니메이션으로 뜨기전까지는 인체비례도 나름 고려하는 수작이었는데 ㅜㅜ
추억(이라고쓰고 나이라고 읽는다.)돋는 초판 발행 일자.
가격도 훌륭합니다.
하지만 어린나이에는 좀 부담스러워서..결국에는 다 모으지 못하고...(사실 저 터치라는 만화잡지가 망했었요)
2. 가방에 다는 뱃지들.
요즘 학생들도 이런게 있나요?
공산품은 이런 고퀄도있었지만.
코믹에서 산 코팅된 팬시? 이런것도 가방에 달고 다니기도 했죠.
(그런적 없으시다구요?
ㅜㅜ 죄송합니다.
사실 제가 고등학교 축제에서 본인이 그린 팬시를 팔았던 용자라서요.)
4. 이것도 저의 코묻은 돈을 탈탈 털어갔던 피규어(?)
지금으로부터 거의 10년전 제품인데 퀄리티가 요즘봐도 나쁘지 않죠?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신사 스누피~
놀라운것은 이것들 모두 연필끝에 달린 장식품이라는 거죠~ㅎㅎ
5. 그때는 지금처럼 PC게임계가 죽지는 않아서~
피시게임잡지를사면 번들로 게임시디도 줬답니다.
덕분에 돈없는 저는 다시 한번 탈탈탈탈~~
지금은 이런게 없어서 너무 아쉬워요 ㅜㅛㅜ부흥하라~ PC게임 시장이여~~!
6. 이캐릭 아시는분이 계시려나요?
떠버기? 라는 캐릭터와 옆에 파란 자석은
윷놀이가 가능하던 필통에서 말로 쓰던 자석인것같아요.(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7. 10년은 더된 키티 철통~
오호호 키티도 그렇고 스누피도 그렇고, 슬램덩크도 그렇고~ 정말 캐릭터산업의 힘은 대단하네요.
마지막.
이런 자질구레한 장난감이며, 물건들이 제방에 가득합니다.
사실 최근까지 제가 [물건을 잘 안버리는 사람]이라는걸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정말 안버리긴 안버리네요.
(하지만 SOS에 나오는 톤단위로 물건을 버려야하는 방은 아닙니다. 호호호)
덕분에 온 가족이 뭔가 필요하다 싶으면 방문을 빼꼼 열고 "oo 여기 없나?"찾으러옵니다.
내방은 만물상이 아니라구요..ㅜㅅㅜ
오늘도 저런 일이 있어서 쌓인물건도 치우고 정리하면서 버린다고 하는게.
추억여행기차를 타버렸네요.
모두들 좋은밤되시고~
내일하루도 10년뒤 멋진 추억이 될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말투가 이런다고 장미나 김밥두고 가시면 미워할거에요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