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을 하차한 유재석이 일밤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결정을 하게된 가장 큰 이유는 '일밤'의 수장인 김영희 PD와의 인연 때문이다.
유재석은 김영희 PD가 공익 버라이어티 '!느낌표'를 연출하던 시절부터 깊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유재석은 2001년 김용만과 함께 '책!책!책을 읽읍시다'의 MC를 맡아 톱 MC로 발돋움했다. 당시의 끈끈한 인연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영희 PD는 시청률 하락으로 고전하던 '일밤'의 구원투수로 나서며 "유재석 강호동과 전화는 했는데 같이 하자고는 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유재석의 '패떴' 하차로 두 사람의 의기투합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사라졌다. MBC가 유재석에게 2009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안긴 점도 '유재석 일밤 복귀'에 사전 포석이었다는 분석이 무게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