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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성재기의 작은 남성해방에 박수를 보낸다. -아빠1호-
게시물ID : humorbest_565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1호
추천 : 40/18
조회수 : 3549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5 15:32: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15 13:07:53

 

최근 남성유저 비중이 높은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대한민국 최초 남성의 해방을 주장하는 남성연대의 대표 성재기씨이다.

 

 

 

<사진1. 남성연대 대표 성재기 씨>

 

 

성재기씨 역시 한 가정의 남편이며, 자녀를 둔 아버지이며, 본격적인 남성연대 활동이전에는 자영업을 하던 사람이다.

 

그가 남성연대를 설립한데는, 해방 이후 사회적 약자로서 여성의 지위와 인권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온 반면에, 남성의 경우는 여전히 가부장제의 틀속에서 책임을 강요받고, 자기 삶이 없이 고통을 짊어지는 것에 대한 반발에서 출발한 것이다.

 

한국의 남성은 힘들다.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을 강요받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결혼을 하기 위해선 돈을 벌어야 하고, 결혼을 하면 한 가정의 모든 경제행위에 수반되는 비용을 부담한다.

실제로 한국은 OECD국가 중 남성의 자살율 남녀비교차 세계1위이며, 남성노동자 노동시간이 세계1위이며, 40대남성 사망률 세계1위이다. 하지만, 아직도, 이런, 가부장제적 책임은 당연한 것이며, 그것을 부정하거나 혹은, 그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면, 쪼잔한고 무책임한 것으로 취급되고 있다.

 

 

 

 

<사진2. 2010 OECD국가 남녀 자살율 남성:사각형 , 여성 : 동그라미>

 

 

 

이런, 불쌍하고 가련한 남성들을 더 슬프게 하는건, 일부 몰지각한 여성들이다.

여권 국가 한국에서 지탄받고 있는, 자신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업무태도는 생각없이 급여차등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여성, 공중도덕성이 결여된 행동을 해놓고 모른척하는 뻔뻔한 여성, 남성을 착취의 대상과 자신의 허영심을 충족시켜줄 도구로 착각하는, 일부 여성들의 비양심적인 행위들이 가뜩이나, 힘든 남성을 더 서글프게 만드는 것이다.

 

그간 남성연대의 활동으로 보아, 성재기씨는 극단적인 여성혐오주의자도 아니며 꼴마초도 아니다.

아주 사소한 남성의 자유와 남녀평등을 주장하고 있다.

짧게는 2년에서 4년 동안의 남성의 국방의 의무에 대한 보상을 주장하며, 국군의 병역환경 개선, 그리고 여성부가 만들어낸, 여성전용화장실, 여성전용도서관 등 평등을 가장한 역차별에 대한 개선 그리고, 여성평등을 가장한 여권남용에 대한비판, 남자들이 공감하지만, 주장하게되면 지탄받고 쪼잔하고 지저분하게 취급되는 남성의 생물학적 성행위에 대한 자유 등

성재기씨는 아주 사소한 남성의 자유를 위해 홀로 고분분투하고 있다.

 

어떤 몰지각한 애국보수 사이트에서, 여성 강간계획이나 모의하고, 여성을 성기로 표현하고, 김치년, 보슬 따위를 남발하는, 지저분한 여성혐오와 여성비하와는 분명히 거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사진 3, 성재기 트윗에서 언급된 애국보수 사이트의 후원>

 

필자가 거주하는 중국은 여권국가이다. 최근들어 무분별한 한국의 막장드라마의 대량유입이 조금 바꿔놓긴했어도, 이 나라의 남성들은 여성과 동일하게 가사을 부담한다. 그리고, 가정에서 여성의 목소리와 주장이 크다. 하지만, 그들은 남성과 동일하게 일하고, 동일하게 평가받으며, 동일한 급여를 받는다. 오히려 이 나라의 천성이 게으른 남성보다 일처리가 꼼꼼하고 깔끔해서 충분히 더 높은 지위에 오른 여성과 여성기업인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에도 남성보다 더 훌륭한 여성들도 다수 존재하지만, 점점 그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운 한국 여성의 현실이다.

 

한국에서 모든 여성이, 가부장제 사회의 약자, 술마시고 폭력을 일삼는 남편에 노출된 약자가 아니며, 모든 남성이 성매매를 하고, 가정폭력을 하며, 성폭력을 일삼는 범죄자도 아니다.

 

여권의 신장은 분명히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여권 신장을 주장하기전, 일부 혹은 다수의 몰지각한 여성들의 태도와 자세가 바꿔야 되며, 여성 역시 남성의 생물학적 성에 대한 존중도 수반되어야 하지 않을까.

 

성재기씨의 남성해방은 여성의 여성성을 억압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을 억압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성재기씨는 남성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만한, 남녀평등을 가장한 남성 억압에 대한 아주 작은 반항이라고 생각되며

 

대놓고 나서서 말못하는, 한국 남성을 대표한 성재기씨의 사소하고 작은 남성해방 운동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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