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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불체자에게 성폭행당하는..." 글에 대해
게시물ID : sisa_5650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의분노
추천 : 12
조회수 : 775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4/12/12 16:36:18

아래는 그 글(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89354 )에 제가 댓글로 단 내용이지만, 그 글이 제가 예전부터 봐 오던 글이니 만큼 아예 이번에 한번 정리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글로 다시 정리합니다.


위 링크 글에서 나오는 "웬뚜안뚜 외1인 불체자 범행 살인미수 사건"은 2003년 또는 그 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일단 웹상에서 검색했을 때 가장 처음으로 해당 게시물이 잡히는 날짜가 2003년입니다.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freeboard&page=1&page_num=10&category=&sn=&ss=&sc=&keyword=&prev_no=&select_arrange=&desc=&no=8731

내용 마지막에 보면 "윤상구기자 [email protected]" 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정작 뉴시스 홈페이지에서 "웬뚜안뚜"로 검색을 하면 기사가 없어요.
http://www.newsis.com/ 에서 확인해 보세요.(단 이 경우 뉴시스 홈페이지에 단순히 과거 기사가 없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2006년 이전 기사가 검색이 안됩니다. 2002 월드컵 관련 검색을 해봐도 2002년 기사가 안 나옵니다.)

참고로, 이 사건 후속기사도 있습니다.
http://www.optic.or.kr/Cate_02/content.asp?ref=9&step=1&re_level=1&board_id=PressReleases&page=15&board_kind_sub=
피해자가 의사자로 결정됐다는 내용입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면, 제가 위에 올린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의 기사는 저 본문 글의 극히 일부분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퍼온 글을 보면, 기사와 감상문이 어지럽게 섞여 있고, 이런 대목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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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그 베트남불체자를 변호하겠다는 인권변호사, 인권단체는 넘쳐 났는데..
정작 의로운 일을 하다가 죽은 故김지연을 돕겠다는 인권단체는 한 군데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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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하신 건 참 안타까운 일이긴 한데, "사망한" 피해자에게 인권단체가 대체 뭘 해줄 수 있죠? 변호를 해주나요? 국가 대신 배상을 해주나요? 하다못해 모금을 한다고 해도 사망한 본인은 그걸 받을 수 없으니까 해 줄 수 없는게 당연한 건데요. 하다 못해 "그의 가족을 돕겠다는 인권단체가 없었다" 는 말이었다면 최소한 의미는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쓰지 못한 걸 보면 아마 가족을 도우려는 단체가 있었나 보죠.

글에 하도 마각이 드러나 있어서 저 글 보면 짜증만 납니다. 인권단체가 그렇게 밉나 싶어서.

게다가 정작 의사자로 지정됐다는 부분을 빼먹은 걸 보면, 상황을 이용할 생각만 했지 실제 피해자 구제에도 관심이 없는 글이라는게 드러나죠.

저 글을 맨 처음에 누가 쓴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피해자를 걱정하는 척 하면서 이용해 먹는 게 참...혐오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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