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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같지 않은 포니 리뷰 - 시즌4 에피소드3
게시물ID : pony_56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타초콜릿
추천 : 8
조회수 : 97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2/03 00:44:16
시즌4가 얼마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브로니들의 우려와 달리 시즌4의 출발은 매우매우 순조롭습니다. 아니 오히려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즌4는 여러모로 이태까지 시즌과는 다른 요소가 많은데도 아직까지는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매주 나오는 포니 시즌4의 에피소드를 리뷰한 글이지만 제목이 리뷰같지 않은 리뷰인 이유는 에피소드의 스토리나 전개보다는 단순히 장면 장면에서 느끼는 주관적 생각이나 개드립이 주 이기 때문입니다. 이퀘스트리아 데일리에 올라오는 Episode followup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새로운 에피가 나올 때 마다 리뷰를 할테니 자주 봐주셨으면 합니다.

※이 글은 특정캐릭터에 대한 편애가 포함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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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도서관에서 시작됩니다.
트와일라잇이 조화의 나무에서 얻은 상자의 정체를 찾기위해 모든 책을 뒤져봅니다. 하지만 살아있는 화석이신 셀레스티아 공주님조차 모르신다니 말 다했죠. 정보가 있을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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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셀레스티아가 편지를 보내 상자에 대한 정보를 셀레스티아와 루나의 옛성에서 찾아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하고 트와일라잇은 에버프리에 있는 폐허가 된 성을 찾아갑니다.

저 배경 어쩐지 익숙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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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즌4 1,2화 때 루나 공주님이 나이트메어문으로 변할 때 나온 그 왕좌입니다. 나이트메어문이 성을 개박살 내는 바람에 여기는 더 이상 안쓰는 듯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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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보자 풀발...아니 풀날개가 되면서 책들을 둘러봅니다. 저 책들 다 천년된 고서일텐데 저 귀중한 자료들을 왜 캔틀롯에 옮기지 않았을까요. 셀레스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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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잭 팬분들 기뻐하세요! 드디어 애플잭이 첫등장 하는 장면이 사과를 따는 장면이거나 사과를 옮기는 장면이거나 사과를 고르는 장면이거나 하여튼 일을 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게다가 대쉬와 누가 가장 용감한 포니인지 겨루고 있습니다! 애플잭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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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핑키파이네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둘이 정확히 같은 점수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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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핑키는 학교종을 시험하러 학교로 갑니다. 거미의 이동수단은 핑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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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래러티와 플러터샤이는 오래된 성의 타파스트리인지 뭔지 장식물을 가져가기위해 성에 갑니다.

래러티 네가 하는 짓은 도굴꾼과 다를바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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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eze at - 깔보다 Sneeze - 재채기 하다
포니와 함께 배우는 숙어 영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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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잭과 대쉬도 누가 더 용감한 포니인지 끝을 보기 위해 에버프리로 들어갑니다.

왜 스윗애플에이커 바로 옆에 에버프리 입구가 있는지는 둘쨰치고

얘네들은 이제 에버프리가 무섭지도 않나 봅니다. 분명 시즌1 때는 만티코어 광폭화에 파티원 전멸 할 뻔 하고 코카스트리한테 돌덩이 되다 살아나고 
바로 전 화에서는 돌악어한테 먹힐 뻔 했는데 겁도 없이 잘도 들어감 ㄷㄷ 레벨 올라서 호구던전 취급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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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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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트와일라잇은 비밀의 문을 열어 셀레스티아의 개인 서고를 찾아냅니다! 트와일라잇은 허락도 없이 남의 방에 몰래 들어갑니다. 게다가 은밀하게 쓴 비밀일기도 막 훔쳐봅니다. 들키면 셀레스티아한테 100프로 투더문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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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정말 마음에 듬. 애플잭은 모자를 푹 쓰고 대쉬는 날개로 눈 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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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에 빠진 두 포니. 근데 래러티 꼬리 뒤를 잘 보세요. 누군가 여기 와서 갇혔나 봅니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히익... 공주님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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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포니로 추정되는 한 포니가 파이프 오르간을 치고 있습니다! 근데 사실 핑키파이임 ㅋ 뭐 다 봤으니까 이거 스포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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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대쉬 지지자들이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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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 시즌4로 와서 표정 표현이 훨씬 더 풍부해졌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효과까지도 신경쓰면서 한층 더 퀄이 상승하고 있죠. 시즌4 1화 초반 부분을 봐도 스테인 유리에 메인6가 비친 빛의 효과를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캐릭터의 애니메이션도 재활용한것도 많이 있지만 새로 그린것도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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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장면을 보세요! 지금 당장 보고 오세요! 15분 40초 쯤입니다. 엉덩이가 아주 예술입니다. 아니 그러니까... 플러터샤이의 뒷걸음질 치는 애니메이션이 정말 훌륭합니다. 엉덩이에 자꾸 눈이가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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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이 훼손돼 가치가 떨어져 절규하는 도굴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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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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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애플잭! 넌 방금 엔젤을 죽인거야! 이 만화 최악의 빌런이 드디어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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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마무리가 덜 됐을까 피니쉬를 확실하게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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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이 되자 결국 트와일라잇이 해결합니다. 모두가 트와일라잇이 그림자 포니라 생각하는 순간 다시한번 오르간소리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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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그림자 포니의 정체가 핑키파이 였다니!

갑자기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이 장면은 정말정말 최고의 장면입니다. 핑키가 설명하면서 오르간연주하는것좀 보세요 진짜 귀여워요. 오르간 연주하는 것도 귀엽고 파티타령하는것도 귀엽고 학교종 울리는 것도 귀엽고 하여튼 안귀여운 부분이 없습니다.

뭔가 이번 화의 핑키는 미래를 예견하거나 갑자기 이상한 곳에서 나타나거나 하는 기이한 행동은 하지 않지만 행동하는거 자체가 너무 귀엽습니다.
Pinkie-Belle by TiredBrony

최고의 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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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키사진 몇장 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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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누르니 스파이크가 푱 하고 날라갑니다 두 포니는 신경도 안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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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래러티는 함부로 유적을 도굴하면 안된다는걸 배우고 플러터샤이는 토끼한테 매가 약이다라는걸 배웠습니다. 대쉬와 애플잭은 무서운 경험을 통해 사랑이 더 깊어졌습니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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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화의 가장 중요한 의의가 나오죠.

이제껏 트와일라잇은 '학생'의 신분으로 '선생님'인 셀레스티아에게 배운 교훈을 보냈다면 더 이상은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편지를 안쓰게 될까 싶었지만 트와일라잇은 자신들이 배운 교훈을 일기장에 써나가자고 제안합니다.

사실 시즌3으로 와서는 편지도 제대로 쓴 적도 별로 없었기에 정말 좋은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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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했듯이 일기장은 오프닝에 나옵니다. 편지셔틀에서 일기장셔틀 된거 축하해,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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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은 정체불명의 그림자가 나오면 끝이 납니다. 공포영화 클리셰처럼 단순히 여운을 남기려 나온 장면은 아닐테고, 분명 이 후의 전개에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화를 3줄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앞으로 메인6는 배운 교훈으로 일기를 쓰게됩니다.
2. 쉐도우 포니가 새로운 악당이 될겁니다.
3. 핑키파이가 최고의 포니입니다.




사실 이번 에피소드가 나온 후 정말 여러번 돌려봤습니다. 포니 1,2화는 단순한 스토리를 위한 화이니 진짜 재미는 3화부터 있다고들 하죠. 그 말이 딱 맞습니다. 너무 재밌어서 정신없이 봤습니다. 마치 포니를 맨 처음 봤을 때 그 느낌으로 말이죠. 

깨알 같은 개그는 물론이고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리고 적절한 분량으로 뒤쳐지는 캐릭터가 없었고, 그 이후로 이어지는 스토리도 자연스럽게 전개됩니다. 무엇하나 빠질게 없는 에피소드였죠. 제 생각에는 이번 화가 시즌3 어떤 에피소드보다도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즌3는 몇번 돌려보다 보면 그렇게 다시 보고 싶다는 에피소드가 별로 없어서... 스쿠틀루에피가 그나마 낫다고 생각.

이번 화의 스토리는 새로 영입한 작가가 썼다고 하는데 나머지 화도 정말 기대하게 만드네요. 아직 즐겨야 할 에피소드가 20개나 남았다는 사실이 너무나 흥분됩니다. 

처음 써보는 리뷰라 아직 미숙합니다. 혹시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말해주세요. 사실 리뷰같지도 않은 리뷰지만 말이에요. 그럼 다음주에 다른 에피소드에서 다시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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