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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야밤중에 김진욱 감독 까봅니다.
게시물ID : baseball_56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wBoy.BK
추천 : 6
조회수 : 9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5/26 01:54:08



지금까지의 성적입니다. 대단한것은 예상외로 스윕당한 경기가 없고, 3연패 이상 하지 않았다는것입니다. 허나 역으로 최대 연승이 4연승이고 3연승(스윕아님)2번밖에 못했네요.

 

두산의 전력을 대충 분석해 봤습니다. 대충 분석해봤는데도 참... 한숨만 나오네요. 자 봅시다.

 

- 팀공격력

타율 0.289 1

장타율 0.408 2

출루율 0.390 1

병살 402

최소삼진 2381

볼넷 215 1

도루 651

안타 412 1(2위 기아 384)

홈런 26개 공동 4

3루타 151

2루타 627(1NC 77)

득점 2311

희생플라이 201

 

표시되는 숫자로만 보면 공격력은 말 그대로 엄청납니다.(병살도 엄청납니다) 거의 모든 공격력 데이터는 다 상위권입니다. 특히나 볼넷과 도루, 최소삼진은 9개 구단 최고입니다. 안타수를 보면 2위 기아보다 28개나 많습니다.

 

기록으로 보면 0점패 한경기는 단 1경기고, 1점만 내서 패한 경기도 3경기밖에 안됩니다. 이정도면 매우 양호한것이지요. 두산의 공격력은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허나... 오늘자 기록은 확인할수 없지만 521일 기사를 보면 잔루가 341개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저 압도적인 공격력의 숫자들은 결국 실속없는 숫자라는 소리가 됩니다. istatstatiz가 없어져 득점권 타율을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이 기사를 추론해서 보면 결국은 득점권 타율이 형평없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여기에 팀 수비력을 보면 더 한숨이 나옵니다. 많은 자료도 필요 없습니다.

 

- 팀수비력

홀드 118

세이브 87

최소실책 285

볼넷 1716

사구 347

 

딱 봐도 눈에 들어오시리라 봅니다. 41경기에서 홀드가 고작 11개입니다. 세이브는 8개고 실책은 28개로 전체 5위의 성적입니다. 볼넷도 많이 줬고 사구도 많이 줬습니다. , 두산의 투수력은 한숨 그 자체라는 소리입니다. 홀드 1위인 삼성 심창민과 넥센 한현희의 홀드가 각각 9개입니다. 세이브는... 넥센 송승락이 16, 기아 앤서니가 13, LG 봉중근이 11개입니다. 얼마나 우리팀 불펜이 초라한지 느껴지시는지요?

 

여기서 저는 꼭 집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김진욱 감독이 얼마전에 했던 인터뷰 내용인데요.

 

추격조(투수)가 없다.”

 

정말 이날은 광분했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역전을 위한 추격조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기위해 가동하는 승리조나 그것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것은 전적으로 감독의 능력입니다. 그런거 하라고 감독의자 주고 커피주고 냉장고 주는겁니다.

 

김진욱 감독의 투수 운영 문제점은 581213으로 역전패 당했을 때 이미 다 나왔습니다. 추격조가 문제가 아니라 점수를 지키는것조차 못한다는 것이 증명된것이지요. 한경기 가지고 평가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다시 생각하기 싫어서 생략했습니다. 이건 그냥 대표적인 샘플 경기이니까요. (투수 기용에 대한 철학이나 가이드 라인이나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그럼 두산의 투수들이 형편없을까요???????? 정말 감독이 저딴말을 지껄일만큼 엉망진창일까요????? 아니죠.

 

이성열을 주고 오재일을 데려온 감독의 야구 수준

아주 쓸만한 마무리 플록터를 두산에 마무리할 투수는 많다며 필요 없다고 버리고 웰슨인지 뭔지 데려온 선수파악 능력

장타력에 괜찮은 선구안을 가진 양의지에게 무사 1,2루 상대방 투수는 연속볼넷을 주며 흔들리고 있고 거기에 경기는 이기고 있음에도 번트시키는 작전 이런 작전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작전를 한두번 본게 아니니... 에휴....

이딴 야구 수준을 가진 감독이 지껄인 말처럼 정말 형편없을까요?

 

두산 투수들의 WHIP(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를 보죠. WHIP는 투수의 이닝딩 출루 허용률입니다. 안타와 볼넷, 고의사구는 포함된 계산법이지만 사구 즉 몸에 맞는 공은 제외입니다.

 

괜찮은 놈들만 뽑아보면 유희관의 WHIP1.11, 정재훈 1.19, 변진수 1.56, 홍상삼 1.45, 김강률 1.40, 오현택 1.08, 이재우 1.44입니다.

 

기준점이 있어야 겠지요? 홀드 9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 심창민 투수는 1.07, 넥센 한현희 투수는 1.22입니다.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 송승락 투수는 1.36이고 2위인 앤서니는 1.14입니다. 마무리 투수중에서 0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투수는 봉중근이 0.70이고 오승환은 0.68이며 SK의 박희수가 0.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타율을 넣어서 계산해야 더 정확하지만 대충만 보겠습니다)

 

여하튼... WHIP를 보면 그다지 나쁘지 않습니다.더군다나 불펜 유희관 투수는 이닝도 많이 던졌음에도 괜찮은 방어율에 매우 양호한 WHIP를 보여주고있고, 마무리를 맞고 있는 오현택 선수도 1.32의 방어율과 1.08WHIP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투수들이 아주 말아먹을만큼 못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망한 경기를 보면 그 중심엔 이혜천이 있습니다. 8.1이닝 48타자 18614피안타 6탈삼진, 6볼넷, 4사사구, 10실점에 10자책점입니다. 1이닝동안 약 6명의 타자를 상대한건데 불펜투수가 저정도면 2군가야죠. 더군다나 10실점에 10자책점이면 말 그대로 자승자박에 희망이라고는 아예 없다고 봐야겠죠. 신인선수나 어린 선수라면 키우려고 그런다고 쳐도 이혜천은 도대체... 에휴...

 

WHIP1.1 이하면 아주 좋은 투수이고 0점대면 완전 특급입니다. 그러나 불펜 투수가 1.5를 넘어서면 좀 거시기 한겁니다. 결론적으로 두산의 불펜이 매우 좋은 것은 아니나 위에 말씀드렸다 싶이 추격조가 없다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엉망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두산 팀 WHIP는 얼마일까요? 1.53으로 8위입니다. 으하하하하하.... 자책점으로 200으로 8위이고 블론세이브도 8개로 8위이고, 투구수는 6573개로 9위입니다. 많이 던지고 점수 많이 주고 승리 많이 날려먹었다는 소리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팀 WHIP의 순위와 팀 순위가 동일합니다. WHIP 1위인 삼성이 순위도 1위라는 말이지요.

 

 이것 저것 봐도, 버릴 경기 버려버리고 이길 경기나 따라잡을만한 경기는 할수 있을만큼의 투수력은 있다는겁니다. 


아직 자료를 더 정리 중이나....


정말... 감독 하나 때문에 멀쩡한 팀 개차반 되는건 쉽다는걸 느끼는 김진욱 감독 2년차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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