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전순섭 통신원 = 최근 이탈리아에서 인위적인 뇌파 조절로 실제 마약을 이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이버 마약'이 선보이면서 관계당국에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존의 마약 성분과 달리 주파수 파장을 이용하는 만큼 위법성 입증이 쉽지 않은 데다 단속 근거, 관계법률 적용 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1일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최근 뇌를 자극하는 특정 파장을 통해 인간의 심리상태를 조절하는 사이버 마약이 비밀리에 개발돼 판매 사이트까지 생겨나는 등 인터넷을 통한 확산 조짐이 일고 있다.
사이버 마약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알파 파장(7∼13헤르츠.Hz)과 지각과 꿈의 경계상태로 불리는 세타파(4∼8Hz)와 긴장, 흥분 등의 효과를 내는 베타(14~30Hz) 등 각 주파수의 특성을 이용해 사실상 마약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파력을 감안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이탈리아 사이버 수사대는 최근 인터넷의 한 사이트에서 사이버 마약 팩을 5유로에 판매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으나 사이버 마약의 효과와 위법성 등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매우 곤혹스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수사대는 그러나 사이버 마약의 판매는 분명 불법행위로 국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인이 있는 만큼 상황 파악이 이뤄지는대로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155509 무섭네요-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