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왔던 히어로 영화들의 빌런들에 대해서 우리가 평가를 하는 기준은
대게 "누가 더 쎈가, 누가 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였었죠.
하다 못해 슈퍼히어로가 아닌 일반인 빌런들은 능력 대신에 엄청난 부, 혹은 권력(앞세계건 뒷세계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근데 제모는 그런 빌런들과는 전혀 다릅니다.
제모는 소위 말하는 "일반인" 입니다.
뭐 군인 출신이라는 점은 있습니다만 그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날아다니는 것도, 커지는 것도 아닌 경험과 인내 뿐입니다.
그 두가지와 한가지 더 "시간" 을 가지고 슈퍼초인들과 어벤져스를 아주 "아작"을 냈습니다.
일반인이 슈퍼히어로들을 그렇게 몰아부쳤다는 거... 정말 유니크한 빌런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찌 보면 지금까지의 히어로 영화의 완벽한 안티테제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