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근처에서 아는언니랑 잠깐 얘기를 하고있었음 한 50미터쯤 떨어진 담벼락에서 어떤놈이 쳐다보는거임 취해서 몸은 비틀비틀 초점없는눈에 시커먼 잠바떼기를 입은것만으로도 연약한 나에겐 충분히 위협적이었음 그때 그놈이 우리를 똑바로 쳐다보면서 야! 하는거임 별미친놈이 다있네 하면서 무시하고 하던얘기 마저하는데 야 일루와! 하는거임 주변에 아무도없었고 어두운골목이었음 이제 좀 무섭다고 느낀순간 이새끼가 갑자기 일루오라고오오!!!!!!!!!!하면서 쳐뛰어오는거임 워 시방 어떡함!!!!ㅠㅠㅠㅠ 추리닝에 삼선쓰레빠를 신고있었지만 쓰레빠따위 문제가 되지않았음 우사인볼트빙의해서 언니팔잡고 집으로 미친듯이 뛰었음 제발 현관문이 잠겨있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느님제발 밖에 생각이 안났음 다행히 문이 안잠겨있어서 언니부터 집으로 밀어넣고 잽싸게 문을 잠금 한숨돌리고 현관문구멍으로 혹시나해서 밖을봤는데 아오 시방 집앞에 뙇! ..진심 다리 힘풀려서 주저앉음 방법이 없었기에 언니네 형부한테 전화해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바로 집앞으로 데리러와서 언니는 무사히 돌아감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