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넛츠아줌마 기사보고 쓰는 추리소설.
게시물ID : sisa_565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는아니
추천 : 10
조회수 : 586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4/12/15 04:38:44
 넛츠아줌마가 검찰 출두하면서 혐의와 관련 된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는 일이다.” “처음 듣는 말이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바탕으로 추리소설을 써 본다.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생기면 대기업 임원 활동은 불가능하다. 범죄경력은 해외여행 결격사유인데 아줌마의 혐의는 징역 3년이상 10년이하다. 이정도면 강도살인급의 중형이다. 벌금내고 사회봉사로 퉁 치는게 불가능하다.
국내에서야 재벌이라면 검사판사도 설설 기지만 해외에선 다를것이다.(아닐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임원이라면 잘라버리기라도 할텐데 오너 후계자다. 무조건 살려내야 한다.

 이번 사건을 없었던 일로 흐지부지 얼버무리기엔 판이 어마어마하게 커져버렸다.
그렇다면 재판에서 무죄선고 받는 수 밖에 없다. 집행유예 받고 실형 면하는걸로는 안된다. 항공사 오너가 되어야 하는 사람이 항공법으로 중범죄경력 남기면 끝장이니까.
그래서 “모르는 일이다.”라고 답한 것이다.

 기자들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면 얄짤없이 실형을 먹게되니 절대로 그럴 수는 없다.
실제로 승무원에게 폭언,폭행을 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아니다.”라고 답했을 것이다.
그런데 승무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 그리고 뒷수습으로 처리하기엔 증거 및 목격자가 너무 많다. “그런일 없다.”라고 했다가는 나중에 위증혐의로 가중처벌 받는 수가 있으니 딱 잘라 아니라고 못하고 모르는 일이라고 한 것이다. 당사자가 모를리가 없지 않나?

지금 조가항공 내부에선 증거 인멸 및 승무원 협박과 탑승객 회유에 필사적일 것이다.이미 유일한 일등석 동승객의 증언도 기사화 됐다.
사건발생 직후에 해당 항공기의 승무원들이 모여서 일등석과 이코노미객실 사이에 바리케이드를 쳤다고 하니 일반석 승객들은 소리만 들렸겠지만 승무원 중에는 목격자가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 누군가가 재판에서 증언 해버리면 빼도박도 못하고 유죄확정이다.
그러니 지금쯤 승무원들 무시무시하게 들볶고 있을것이다. 마치 천안함 생존자 마냥.
대한민국에서 양심제보를 바라지 말자. 제보자는 그날로 인생 파탄나니까.

넛츠아줌마는 앞으로 “기억안남, 모름.”으로 일관하면서 재판을 엄청나게 질질 끌고 갈 것이다. 몇 년이 걸리든 대법원 판결도 기사로 쓰지 않을 만큼 기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질 때까지.

아니면 깔끔하게 집행유예로 유죄판결 받고, 정권에 차떼기 퍼나르고 재벌사면 이끌어내든가.
 
 
 
세줄 요약
1. 사무장님 힘내세요.
2. 협박 당하고 있을 승무원들이 불쌍하다.
3. 양심제보 안한다고 욕하지 말자. 그들의 인생도 소중하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