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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슬픈 하루였다
게시물ID : today_56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벨
추천 : 5
조회수 : 1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12 00:37:43
저녁 시간이었다.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시시한 첫마디로 보건대 별로 영양가 없는 잡담이 늘어질듯 하여 통화를 종료하려 했더니,
이따가 다시 카톡을 하겠다며 먼저 전화를 끊었다.

참 싱거운 놈이로구나 생각을 했다.



일을 마무리 하고 집에 들어온게 이미 한밤중이었다.

그리고 동시에 카톡이 왔다.

지금 만나서 술 한잔 하자는 내용이었다.

공교롭게도 나는 근래의 밀린 업무로 내일도 출근을 해야되기 때문에
거절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친구는 평소와 같이 욕지거리를 날리며 나중에 다시 보자고 했다.


지금에 와 가만히 생각해보니 회사일로 인해 친구와의 만남을 미룬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현실에 등떠밀려 친구 한명 만나기도 어려운 지금이 왠지 서글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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