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해주신 한 분이 계시니 이어서 쓰겠습니다 ㅎㅎ
12.
치아교정을 하고 싶다고 생각 한 이후부터 치과 알아보러 다니기 시작함
13.
치위생사 친구한테 물어서 괜찮은 치과 추천받아 감
의사쌤은 임플란트를 보시더니 일단 임플란트는 못뽑는다고 하심
임플란트가 염증이 생기거나 뭔가 잘못되어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는 이상은 뺄 수 없다고 함
임플란트 때문에 치아교정에 많은 제한이 있다고 하심
그리고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전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한쪽에 있는 임플란트로 인하여 나머지 다른 한쪽과 균형적으로 차이가 생기게 된다고 하심
그렇다고 나머지 한쪽에 균형을 위하여 임플란트를 일부러 심을 수도 없는 노릇
거기다가 그렇게 불완전한 치아교정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600만원 전후 ....
놀라 자빠지는 줄 알았음
14.
몇 군데의 치과를 더 다녀봤지만
대부분은 같은 의견이고 단 한군데만 임플란트를 뽑을 수 있다고 한 것 같았음
근데 오래된 일이라 그 다른 의견을 낸 치과에서 정확히 뭐라 했는지 잘 생각은 안남
아마 그 전의 치과들을 다니면서 포기한 마음에 잘 안새겨들었을수도 있음
15.
그렇게 마음 한편에 치아교정의 꿈을 접어두게 됨
하지만 그것은 폭풍전야였음
16.
임플란트로 인해 치아교정에 대한 꿈은 접었지만 어느 정도 미련이 남았는지 계속해서 치아교정을 한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다님
그러다가 한 지인이 자기가 치아교정 한 치과를 추천해줌
자기는 거기서 굉장히 싸게 했고 친구들도 많이 추천해줬는데 친구들도 대부분 만족한다고
거기 의사샘이 실력이 좋으셔서 임플란트 문제 해결해줄지도 모른다고
한번 가보기라도 해보라고 추천해줌
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그 치과에 감
17.
지인이 추천해준 그 치과에 갔음
역시 내 임플란트를 보시더니 임플란트는 못뽑는다고 임플란트 대신 임플란트 옆에 있는 생니를 뽑아야 한다고 하심
그리고 임플란트 옆의 이를 뽑으면 임플란트 반대쪽에 있는 신경치료한 이를 뽑을 수 없다고 했었던가 아님 신경치료한 이를 뽑긴 하지만 균형이 안맞는다고 했었던가 잘은 생각이 안나는 말씀을 해주심
정확한 진단을 내리려면 무슨 검진을 해야 한다고 하심
그 검진라는게 치아사진 찍고 엑스레이 찍고 정말 별의 별 사진 다 찍고 치아모양 찍어내고 하는 그런 검진임
보통 이 검진비는 20만원 정도 하고, 치아교정을 실제로 하게 될 경우에 이 비용은 치아교정 전체 비용에 포함되게 됨
하지만 검진를 한 그 치과에서 치아교정을 하지 않는다면 그냥 생돈 날아가는 거나 마찬가지임
근데 다른 병원에서는 보통 20만원 하는 이 검진비가 이 치과에서는 5만원인 것임
미련을 남기느니 그냥 깔끔하게 포기할 수 있게 검진이라도 해보자 하고 검진을 하게 됨
18.
이 검진을 한 날이 잘 생각은 안나지만 처음 이 치과에 갔을 때는 아니었던 것 같음
두번째로 치과에 간 날이었음 분명함
왜냐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갔을 땐 열심히 양치하고 갔음
당연한 일이잖음? 치과에 가는데?
근데 ㅋㅋㅋㅋㅋㅋㅋ
하필 그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식을 하고 바로 치과에 간 날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학교에서 일했음(지금음 아님 지금은 놀고 있음 좀만 더 놀고 다시 일할 것임)
그 날이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일찍 끝나고 학년교무실 샘들끼리 점심회식 하고 난 다음 바로 치과로 갔음
하필 양치도구를 안가져와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로만 열심히 헹구고 검진을 했음
나중에 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아사진들에 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잇몸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사이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춧가루가 막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9.
의사샘이 다음에 또 이렇게 양치 안하고 오면 때린다고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
이렇게 검진을 하고 며칠 후에 다시 결과를 들으러 치과에 갔음
그 치과는 층수는 잘 생각안나지만 5~7층 건물 하나 통째를 치과로 쓰고 있는 아마도 부자치과였음
층마다 전공이 다름
뭐 2층은 충치, 임플란트
3층은 교정
4층은 아동, 뭐뭐뭐
5층은 뭐뭐뭐
이렇게 층마다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가 다름
내가 검진을 받고 나서 결과를 들으러 가기 전에 나를 담당하신 교정과 의사샘은 내 검진결과를 가지고 여러 학회자료도 찾아보고 여러 치과샘한테 전화도 해서 물어보고 그 치과의 여러 분야의 선생님들 대여섯명이 머리를 맞대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냐고 회의? 상의?를 했다고 함
21.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춧가루 막 낀 내 치아사진들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럽다고 누구냐고 얼굴한번 보자고 엄청 욕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2.
결과를 들음
...............
아 힘드네요 ㅠㅠ
아직도 치아교정하기 전 내용이네요 ㅋㅋㅋ
첫번째 쓴 글에 추천 하나 예쁘게 있길래 힘내서 두번째 편 썼어요
정말 오랜시간 썼는데
글 올리고 다시 읽어보면 엄청 짧겠죠?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