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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학] 좌파와 우파를 쉽게 전문적이게 설명해보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565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se011
추천 : 3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2/16 00:40:52
좌파와 우파에 대한 흔한 오해들
 
1. 좌파는 급진적인 것을 선호하고, 우파는 온건적인 것을 선호한다.
 
2. 좌파는 전문적이지 못 한 시민이 주가 되었고, 우파는 엘리트들이 주가 되었다. 
 
3. 20 세기 좌파 이념은 실패했고, 우파 이념(자본주의)이 유일한 이념이다.
 
4. 좌파는 멍청하고 우파는 지적이다 <--- 주로 극우 사이트에서 주장하는 지성의 우월성입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믿지 않죠.
 
5. 좌파는 우리나라에 많이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 다 틀렸습니다.
 
좌파와 우파라는 용어는 프랑스 혁명에서 급진적인 정당이 왼쪽에 앉고 온건적인 정당이 오른쪽에 앉아서 유래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좌파의 뜻은 시대마다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1800년대 좌파는 자본주의를 옹호하고 봉건 사회를 타도한 세력을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20세기에서는 자본주의의 모순점을 비판하고 시장경제의 과독점을 비판하는 세력이 좌파가 되었지요.
 
이렇게 시대에 맞추어서 해석하다 보면 굉장히 기준을 찾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좌파와 우파의 기준은 무엇이냐면,
 
인간의 이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 -> 좌파
인간의 본성을 최대한 표출하려는 것 -> 우파
 
바로 우파들은 '동물의 습성'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자, 동물들은 어떠한 습성을 가지고 있나요.
일단 우파와 동물 둘다 세계를 '약육강식의 세계'로 인식합니다. 그러므로 강자가 약자를 먹고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려움'이 많습니다. 이 두려움이 우파들의 행동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려움 때문에 무언가를 가지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우파입니다. '두려움'은 그들이 무언가를 소유하는 것을 옹호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우파들은 총기 사용을 옹호합니다.
'두려움' 때문에 우파들은 과독점을 하고 그것을 지키려고 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선 재산, 과거에는 생존이었죠.
 
이 생존권과 재산의 소유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이 세상이 '약육강식'이 원칙이라는 것을 정당화시켜야 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사회가 '변화'하지 않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파의 '보수적' 특징입니다.
우파들은 대부분 사회의 변화를 원치 않는데, 그 이유는 사회가 변화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없기 때문입니다.
원시 사회에서 현대 사회로 올 수록 이러한 과독점이 없어지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사회가 시간이 흐를 수록, 이러한 동물의 마인드를 가진 인간들이 사라지고 있죠.
 
우파들은 변화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 변화해서 더 이익이 있다면 변화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파는 온건적인 것을 좋아한다'라는 명제는 틀렸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있습니다. 우파들은 순응적이고 강자에는 약합니다. 그러나 약자에는 강합니다. 저는 일*베스트 사이트를 분석하면서, 우익과 매우 유사하다고 느낀 점이 이것입니다. 항상 사회적 약자에게 복지하려고 하면 '너네들이 경제적으로 돈을 얻을 어떠한 자격이 있냐"라고 몰아세우는 모습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와 자본주의를 적절히 조합한 아름다운 논리........이기는 커녕 철학적으로 벼랑끝에 서있습니다.
 
어쨌든,
 
우파들의 이러한 특성으로 그 이유를 알 수 있는 것 :
1. 왜 극우는 과격한 특성을 띄고 있을까?
2. 왜 일*베스트는 과격하고 본능적이고 쾌락을 추구할까?
3. 왜 우익들은 개인과 소유를 중요시 할까?
4. 왜 우익들은 세상에 순응하며 살라고 할까?
5. 왜 우익들은 ~~에 대한 우월성을 주장할까? (예-파시즘, 일본극우세력, 인종차별세력)
6. 왜 우익들은 일제강점기에 비교적 독립운동 활동 비율이 낮았을까?
 
우파의 특성만 알고 계셔도 왜 그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지 알수 있습니다. 모르는 거 있으시면 물어보셔도 좋습니다.
 
 
그렇다면 좌파는 무엇일까요?
좌파는.........
 
인간의 생각으로 세상의 모순점을 찾아내고 고친다
 
좌파는 세상의 모순점을 이성을 통해서 찾아냅니다.
"왕이 왜 나한테 명령하지?" "왜 내가 노예가 되어야 하지?" "왜 내가 돈을 적게 받는거지?" 등등...........
 
초기 인류는 '이성'이란 것이 없었다면 이 정도 발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인간의 이러한 이성적 사고를 중요시 여기는 게 바로
좌파입니다. 그러므로 좌파들은 이성적 사고를 바탕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합니다.
이것이 혁명입니다. 대부분의 혁명은 좌파가 중심이었죠..  
 
 
회의주의론자들도 있습니다.
"인간이 이성이 있고 판단할 수 는 있어도 완벽하게 판단할 수는 없다."
이러한 사람들도 주로 우파로 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처음의 질문에 대답해보겠습니다.
2. 좌파는 전문적이지 못 한 시민이 주가 되었고, 우파는 엘리트들이 주가 되었다. 
->마르크스가 생각했던것. 그런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좌파가 된 엘리트 좌익들이 많습니다. 오히려 교육을 못 받은 계층에서 우익들이 많고요. 사회적인 현상입니다.
 
3. 20 세기 좌파 이념은 실패했고, 우파 이념(자본주의)이 유일한 이념이다.
공산주의는 몰락했지만 사회민주주의가 남아있습니다. 자본주의도 수정자본주의를 도입했고요. 우파이념은 다른 나라들과 경쟁하는 세계에서는 필요하지만 나라들끼리 경쟁하지만 않았어도 필요하지않았을 겁니다.
 
4. 좌파는 멍청하고 우파는 지적이다
그냥 웃고 갑니다.
 
 
5. 좌파는 우리나라에 많이 존재한다.
아닙니다. 우리나라 개개인을 보면 좌파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은 매우매우 희귀합니다. 자유주의 노선을 타고 온 나라라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사회문화적인 영향도 분명히 있습니다. 정당으로 보면 민노당->통진당+정의당이 된 줄이 있긴 한데. 전국적으로 10%내외의 지지율밖에 못 받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완벽한 우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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